오늘 (정확히는 어제 오후지요.)
예약해둔곳이있어. 와이프와
아는형님네 가족이랑 제 차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놀러가는 느낌도 나고 즐겁게 가고있는데
편도 3차선 도로중 3차선에 멀리서
큰물체가 넘어가있는게 보이더군요
뭐지 생각하면서 속도 늦추고
지나가면서 보니 3륜 오토바이가 전복이 되어있는겁니다.
뭐지 사고났나 왜 뒷처리를 안했지 하고
지나치는순간 전복된 오토바이 아래에
사람이 깔려있으셨습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지나치긴했지만
차를 세워 후진하고
형님네 가족도 제와이프도 누구랄것도없이
먼저 나서서 뛰어갔어요.
와이프는 119 전화부터하고
형님은 가셔서 의식확인하고
저는 교통정리 하고요
할아버지신데 왜그렇게 되신건진 알순없지만
의식이 없으시고 숨만쉬시는채로 깔려계셨어요..
하필 119는 엠블런스가 지금 주위에 없다고..
할아버지한테 계속 말걸고
그늘만들어드리고...
사람이 한두분씩 오시더라고요...
119는 왜케 안오는지..
골절이 의심되어 오토바이를 쉽게 들지못했는데
주위에 오신분들이 오토바이부터 들자하셔서
들어가지고요..
그러고 한참 그늘만들어드리고
할아버지가 아프신지 앓으셔서....
차에 목베게 갖고와서 깔아드리고...
15분쯤 지나니 119가 왔어요..
119실어드리고
오토바이 혹시나 2차사고 날까봐
인도에 올려놓고...
여튼..누구랄것없이...
서로 나서서 사람 한명 살린거같아서
되게 뿌듯합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우리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났네요.
119 타고가시는거까지만보긴했지만
건강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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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어제 사진이 안올라가서
오늘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베스트까지 갔네요.
보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상황이 일어나지 않아서 실천못했었죠
형님도 보배를 하시는 분이시라
서로 누가랄것도 없이 뛰었던거 같아요.
통행량도 제법 많은곳인데
다들 그냥 지나치신거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도와주신분들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생긴다면
언제든 나서서 도와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눈팅유저지만
찐 보배인으로서
성게 부활 바랍니다
좋은 일 해주셔서~~
짝짝짝!!!^^
추천합니다!!!
그런 상황 생기면 누구나 할 수있을것같아도
쉽게 안되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통행량도 많은곳인데
그많은 차들도
그냥지나가긴하더라고요ㅜㅜ
준비해놔야겠어요.
위에 분 말씀하셨다시피 요즘 시대에 물에 빠진 사람 보따리 내놓으라할수도 있으니 블박확보하세요.
편안한밤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당연히해야죠
칭찬합니다
추천^^
추천드려요~~
맨마지막 글귀에 큰절 올립니다.
해보고싶었어요꼭
로또한번더사봐야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응원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소송 걸립니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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