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벚꽃 나무 아래서 나의 미미들을 교체해 봅니다.

미션 하부를 살짝 받쳐 줍니다.

탈거 후 보니 고무가 많이 갈라졌어요.

새 센타 미미로 껴 줍니다.

엔진 하부를 올려줍니다.

물통과 파워오일통을 재껴줍니다.

탈거했는데 에어컨가스파이프에 걸려서 안 빠집니다. 

파이프 터지면 큰 일이죠.

미미를 뒤집어서 간신히 뺐습니다. 고무가 갈라진 것이 보입니다.

새 미미를 넣으려면 뒤집어야 들어갑니다.

규정토크로 조여주도록 노력하되 손토크에 의지합니다.

노후된 차에 새 차 기준의 규정 토크로 조이면 볼트 대갈 뚝 부러지거나 육각이 마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딸깍 소리 안 난다고 무리하게 밀면 안 되고 풀 때 손토크 느낌을 기억했다가 조일 때도 그 힘 정도로 조여 줍니다. 또한 중국제 토크라쳇은 쓰지 마시길..

공간이 좁은 곳엔 복스알 조인트가 유용합니다.

하부의 짹으로 높이를 조정하고 엔진쪽을 결합했으면 이렇게 손으로 엔진을 당기거나 밀면서 브라켓과 엔진 사이에 이격이 없게 맞춘뒤 볼트를 조여야 합니다. 

이격이 있으면 볼트가 뻑뻑히 들어가는데 무리해서 돌려 넣으면 나사산 다 뭉게집니다. 그래서 이런쪽엔 손 렌치로 돌려야 합니다.

엔진 미미 장착 완료.

이젠 미션 하부 두 곳을 받칩니다.

배터리와 받침 제거 후 롱복스대로 미션미미 볼트 제거.

갈라진 곳 확인

먼저 미션쪽 볼트 체결. 브라켓은 아예 구멍이 안 맞습니다.

밑에서 높이를 맞췄다면 이렇게 미션을 밀거나 당겨서 볼트 구멍을 맞춰 체결을 해 줍니다.

미션미미 장착완료.

배터리 장착하면 끝.

이렇게 3점식 미미들을 교체했습니다.

교체 후 핸들의 진동 느낌이 줄었고, 100키로 이상 고속 주행시 더 정숙해 졌네요. 미션 R->N 변속시 툭 튕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건 약간 좋아진 느낌이 있습니다.

차령이 10년 넘었다면 한번씩 교체해 보시고 감각이 둔감하시면 뭐 그냥 쭉 쓰셔도 될거 같네요.

그럼 모두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