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사고로 목숨을잃은 어린아이의 명복을 빌며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저도 화물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이번일로 화물충이라든지 화물차운전자들을 폄하하고 욕하는 상황에 속상하고 안따까운 마음입니다
우선 화물 결속문제에 관해서는 보통 운전자들이 상차시에 그리고 고속도로 입구에서 또한번 확인합니다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낙하사고시 이번일처럼
대형사고가 날 우려가 있고 그러면 형사처벌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타기 전에 반드시 한번더 확인합니다.
가끔 고속도로 다니시다보면 톨게이트 타자마자 화물차들이 한쪽에 세우고 화물결속 확인하는거 보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사고는 기사보니까 갑자기 차가 밀려서 급브레이크 잡으면서 화물이 낙하한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코일처럼 무거운짐은 아무리 결속을 잘해도 급브레이크 잡으면 터질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운전자가 핸들을 틀면 옆으로 화물이 떨어지는 거구요
어떠 분이 코일 전문 화물차를 구매해야지 그러지못해서 이런 사고가 났다라고 하셨는데요
맞는 말씀입니다
안전하게 목저지까지 갈수있는 수단있다면 그걸 선택해야하는게 맞죠
그런데 지금 화물업계는 그럴수 있는 구조가 아니란게 문제입니다
일단 화물차는 직접 화주(원청)와 거래하는건 사실상 힘듭니다
운수사나 물류회사를 통해서만 거래를 할 수 있고
정해진 운임도 없습니다
택시나 버스 심지어 렉카도 정해진 운임이있지만
화물차는 없습니다 화주나 물류사등이 협의후 정해진대로 가는 현실입니다
거기다가 물류사나 운수사가 일을 연결해주고 5~10%를 총매출에서 떼어갑니다
또 좋은 일자리는 어떻게든 구실을 잡아 차주를 짤라버리고 다른 화물차를 받습니다
그래야 새로들어오느차주에게 중고차팔아남기고 권리금받고 일석이조니까요
화물차들이 보통 15시간이상 일하고 차에서 쪽잠자며
일하면서 이런 고용불안에 놓이다보니 말씀
하신것처럼 한가지만 할수있는 전문 차량을 구매하기가
어려운 현실인 것입니다
이번에 어린 아기가 딱 저희 딸 또래입니다
저로서도 너무가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도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나
이런 사고뒤에는 화물차운전자들의 고단한현실도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일반화 시켜서 모든화물차 운전자들을 비난하지는 말아 주셧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사고 날 위험성을 스스로 감당 하시기에
해당 화물을 받은것도 사실인지라
비난을 100% 피하기는 어려운것도 사실 입니다
빨리 화물계도 좀더 일하기 좋은 방향으로 바뀌면 좋겠네요
어째건 화물을 싣고난후는 본인 책임이니까요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글올려봤습니다
국가 욕할 시간에 다른 일 찾아볼 생각은 하나? 지 살겠다고 핸들 꺽어서 애가 죽었는데 변명이 많네 진짜
참 그지같이받아 들이시네요
내가 언제 국가욕했나요?
현실이 이렇해서 차바꾸는게 쉽지않다고 했는데 난독증인가? 이해력이 딸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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