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삼성전자가 신규로 건설하는 반도체 생산라인 기공식에서 축하 현수막이 거꾸로 펼쳐지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빚어졌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화성시에 있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화성 EUV(극자외선) 라인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라인 구축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을 비롯해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 권칠승 국회의원(화성시병),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에 앞서 대형 현수막이 펼쳐지는 퍼포먼스도 준비됐다. 행사에 참가한 귀빈들이 현수막 앞에서 버튼을 누르면 ‘화성 EUV라인 기공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무대 위쪽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사회자와 주민들이 큰 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자 축포와 함께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하지만 펼쳐진 현수막을 본 행사 참가자들은 실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현수막이 반대로 뒤집혀 내려왔던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행사 준비 요원들은 그야말로 ‘아연실색’했다. 김기남 사장을 비롯한 귀빈들의 얼굴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침착한 분위기 속에 행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삼성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한 대행업체가 리허설 과정에서 실수를 했던 것 같다”며 “정확한 경위는 파악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 EUV 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으로 초기 투자금 6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가 투입된다. 2019년 하반기 완공 후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2020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아님 대대손손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 일까요?
삼성 진행 담당자 피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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