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하라고? 지겹다고?
다들 안다.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죽음도 있다.
안타깝지만 손도 못쓰는 죽음이 있다는 것쯤은 안단 말이다.
세월호는 막을 수 있는 죽음이 였다.
그러나 구조 하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모든 방법을 강구 했다면, 살릴수 있었다고!
당장 배에서 뛰어내리라고만 했어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즉시 동원 했으면 전원은 몰라도 사망자의 반 이상은 구했다.
몇년이 지났는데, 원인 규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보상금 받았으니 그만 하라고? 지겹다고?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이 나오는데로 씨부리네.
니들 가족이 죽어도 똑같이 할거냐고는 묻지 않겠다.
니놈들은 그럴것 같으니까.
지 가족이 죽어 나가도, 누가 몇억 준다고 하면 잠자코 있을 놈들 이니까.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자식 잃은 부모의 속이 썩어들어가는 냄새는 10리 밖에서도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이 죽었다. 가족이 죽었다. 그 어린것들이 죽었다.
어쩌면 몇시간을 어쩌면 몇일을 물속에서 기다렸을 수도 있겠지.
생판 남인 나가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픈데, 지겹다고?
이렇게 말해봤자 이해 못하겠지 등신 같은것들
우리가 추모하는게 이해가 안가도 속으로만 생각해라.
현실에서 그렇게 나오는데로 씨부리다가는 인간 취급 못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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