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소소한 자재들 사러가는 공구상이 있습니다
월말결제하는 곳이고
저희가 한달 써봐야 정말 많이 쓴게 15만원 정도
일 정도로 그냥 소소한 부품 자재들 사는 공구상입니다.
거래한지는 13년째네요 여기 이사온지가 13년 이니깐...
어떨때는 한달에 몇천원짜리 하나 사가고는
끝 인 달도 있고 해서
가끔 두달치 묶에서 보내드린적도 있었죠
10년넘는 거래동안 뭐 몇번 있었을겁니다.
별말도 없으셨고...이정도 외상거래면
저희도 큰 무리 없는거겠지 라는.생각도 있었죠
몇천원 때문에....별일 있겠어 하는...
지난 8~9월에 사장님이 입금을 안하셨나봐요
14만원...두달 합계...
10월 11월 12월은 결제 잘 해주셔놓고는...
장부에는 적어놓고
실제는 깜박하고 안넣으셨나보더군요
지난주에야 연락이 왔습니다
8,9월 14만원 안넣으셨다고...
오늘 물건사러 갔더니
우리는.이제부터 돈 주고 가져가라고 하네요
네? 하고 여쭈니
14만원 결제때문에 그렇다고하시네요...
사장님하고 연락도 안되고 해서
그냥 제가 14만원 주고
오늘 살 거 5만원도 주고
그러고 그냥 나왔는데
참 머랄까요...ㅎㅎ
13년정도 얼굴 보며 한달에 한두번
보는 사이지만
그래도 인사하며 지내던 곳인데
140만원이면 얼굴도 못들고 다니겠죠...
여지껏 계속 9월 이후로도
10월 11월 12월것도 결제 안한거면
욕먹어도 싸죠...
착오인듯한 내용인데
앞뒤확인도 안하고
대뜸 현금결제하고 가져가라고 하니
서운하다고 할까요..
차라리 8월9월 14만원 안준거
10월에 말씀해주셨음 바로 처리라도 해드리는데
당연히 결제된 줄 알고.10월 11월 12월도
물건 잘 사오고 결제도 다 해줬는데
느닷없이 지난주에
작년 8월9월거 결제 안됐다
이러고선
바로 블랙리스트마냥 취급하니...
13년거래도 14만원 앞에선 소용없는거구나..싶네요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당연한 듯 지내온 지난날이 살짝 부끄럽기도 한데
과연 내가 14만원 때문에
13년넘게 꾸준히 거래하던
우리물건을 사가는 분에게
이제부턴 돈 주고 사가세요 할 수 있을까?
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되네요
호의를 당연한듯 받아들이는 일은
없겠죠
그 거래처는 저희같은 집
수백군대일테니...
그리고 장사하다보니까 금액의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고 약속한 날짜에 제때 들어오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카드결제로 바꿨습니다. 서로 편하더라구요. 카드대금은 한달 뒤에 인출이니까 월말결제이고 공구상은 며칠내에 들어오니까 좋아하고요.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서운한건 그냥 뭐...
네 뭐 그런거죠 ㅎㅎ
10월에만 말씀해주셨어도 이런일이 없었울텐데
저도 안타깝더라구요 ㅎㅎ
받을 거 달라는 말을 하기도 쉽지 않네요.
알아서 챙겨주면 좋은데 그렇게 안 하는 사람이 많아요.
본인은 서운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쪽 입장도 생각해 보셨으면 어떨까 싶군요.
제 돈으로 드리고 왔어요
그냥 전 9월 이면 10월 11월 12월
결제될때도 아무말씀 없으시길래
전 별 문제 없는줄 알았거든요 ㅎㅎ
언질이라도 있었음 하고 아쉬운거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 어렵게 말했다.
그런데 또 쌩깐다. 하..
정상이라면 그런일이 있었느냐며 미안하다고 연락받은 즉시 돈 주는게 맞다.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큰 금액도 아니지 않는가?
근데 그걸 또 깜박한거 같단다.. 하..
그리고 이런 글을 남긴다.. 하..
서운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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