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외근돌고 가게에 들어가니!
헐!
가게에 폭탄 맞았나?
내부에 온통 하얀 밀가루 가루가 꽉 차있더라구요.
제품들위에도 다 밀가루 가루가 수북하니 쌓여있고.. 이게 뭔 일이래?
여직원하나는 사장님에게 혼나서 울고 있고..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한 손님이 찾아와서 물건 고르기 전에 담배꽁초를 좀 버려달라고 했데요.
여직원은 그냥 받아서 휴지통에 버렸구요.
근데 몇 분이 지나서 휴지통에서 불이 활활!
옆에 물건에도 옮겨 붙고있고
사장 아들이 당황해서 소화기로 뿌렸는데..
다행히 불은 꺼졌는데..
문제는 그 소화기.
몇 초 뿌리지도 않았는데 60평짜리 가게안은 짙은 안개낀것 처럼
온통 뿌였고 가루들은 구석구석 하얗게 쌓여있고..
그거 청소하느라 3일동안 12시까지 야근했음!
불나면 불보다 소화기가루가 더 무서움!
몇 초 뿌렸다고 가루가 그리 많이 멀리 퍼지다니!
화재초기엔 그냥 물이 그나마 최고인 듯!
싸구려 구식소화기인가..
한번쏘면 있는거 다 나오죠 ㄷㄷ
멈추는법은 뒤집는건데 모르면...청소열심히 해야죠 ㅡㅜ
큰불일땐 소화기가효과가있죠,
옛날껀가봐요 ㅋㅋㅋㅋㅋㅋ
끊었다 쏘고하는 조절이 중요함 ㅋㅋㅋㅋㅋ
남자도 마찬가지 ㅋㅋㅋ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한데 정말 옛날 분말 소화기 한번 잘못쏘면 배보다 배꼽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알바생20명써서1시간안에모든걸치울래요???
아주 개난리낫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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