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낮에 아파트주차장에 세워둔 제차 운전석 범퍼를 누가 요로코롬 해두시고 가셨네요.
와이프께서 어린이집에서 아드님 픽업 해오시고 한시간후에 제가 타고 갈려니깐 이렀네요.
픽업해올때 마중을 나갔기 때문에
와이프님의 사고치고 싹잡아떼기는 아닌게 분명하고..
주차후 제가 나갈때까지 한시간정도 사이에 누가 밖고 토꼈다.!!
낮 2시에서 3시 사이니깐 외부차량이라고 해봤자 택배차량이나 학습지 교사의 자가용 외에 다른 방문차량은 드물고
특히나 건령 30년 넘게 된 5층짜리 아파트라 외부차량이 드문동네라 우선 입주자의 소행으로 의심을 가져볼뿐 별다르 방법이 없었습니다.
(당연 cctv 같은건 30년급 프리미엄 아파트랑은 어울리지 않는 이유로 관리실에서 설치도 안합니다. 보안은 야간 방범 가로등뿐)
뭐. 저녁에 가게 마치고 와서 반바지에 티하나 걸치고 나갔습니다.
한손엔 자전거 전조등, 다른한손엔 코메론 줄자를 들고 용의 차량을 찾아 다녔죠.
야밤에 남의차에 후레쉬 비추면서 확인할려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뭘로 볼까 걱정도 되고 죄진사람 마냥 사람지나가면 불비쳐 확인하고..ㅠㅠ
어제밤엔 허탕이였습니다.
흰색페인트가 묻어 있길래 흰색 차량만 보고 돌아 다녔거든요.
이대로 물러설수 없다.
근데 은색차량도 도장이 버껴지면 흰색처럼 보일수도 있겠다 해서 오늘은 은색차도 확인해보자 해서
오늘도 후레쉬와 줄자를 들고 집을 나서서 찾아나설려고 보니
똬~!!
바로 옆통로에 은회색 카렌스 투!! 조수석 뒷문에서 뒷바퀴까지 의심가는 라인이!!
바로 줄자를 똬~!!
52~53센치, 오케이!
물론 제차 페인트도 그대로 묻어 있더군요.
(지운흔적이 없는것 보니 차 부딧치고 아예 몰랐는가?
밤이 많이 늦어 내일 아침에 전화 하지하고 전화번호만 확인하고 들어와서 와이프님께 보고하니!
와이프왈~
"그아줌마 10?호 아줌마야 전에도 내가 주차했는데 아줌마 들어오다가 차 살짝 박고 그냥 가길래 세우니깐 미안하단 한소리만 하고 갔었어!"
(사짝 쿵 부딧쳐서 차에 손상이 없어서 그냥 보냈다고)서로 입출차 시간도 비슷하네요.
살짝살짝 부딧치는데는 별 신경 안쓰는 분인가 봅니다.
아무튼 낼 아침에 전화해서 나오라고 할텐데(바로 집압이니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같은동 입주민이고 하니 좋은게 좋은거다고 하니 확인 시켜드리고 도색비만 받을까요?
아님 나몰라라 배쨀수 있으니 신고해서 사고 처리 하는게 좋을까요?
사진에 안나온부분도 있고 잘안보이나 차에 페인트 자국은 99.999프로 일치하지만
cctv나 목격자가 없어서 성립이 될지도 의문이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회원님들 조언 해주십쇼~!
부인분이 보셨다고 하시는거 보니까 범인은 맞을거고 잡아때면
신고하시면 경찰이 알아서 해줍니다..
좋게좋게 이야기해보시고 정 안되겠다싶으면 경찰서에 의뢰해보세요
걍범퍼 통으로 가는비용받으시구 외형복원하셔요 ㅎㅎ
처음 좋게 얘기를 시작으로 사건의 경위에 대해 여사님께 말씀 드리고,
인정안하면 경찰에 신고 하세요.
여사님에게 필살기를.. 건승 하실거라 믿습니다.ㅎ
저는 뺑소니 목격한번해서
뺑소니 차 번호 차종 색상 출차시간
다 알고 당한차주분께 말해준경험이있는데... 세상 점점 팍팍해지네요 ;;
일단 대화로 풀어봐야죠~^^
근데 전화를 안받아요~ㅋ
이번엔 정말 쓴맛을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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