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배목에서 활동하는 전손요정입니다.
글 적어봐야 시배목, 간혹가다 교사블에 글 남기며 베스트글 기웃거리는게 다인데 여기에는 처음으로 게시글 남기는 것 같네요.
미국에서 돌아온뒤 허숭세월만 보내다가 정신줄 붙잡을때즈음 현수님을 알게 됬고 왠지 남일같지 않아서 마음속으로만 응원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됬습니다.
간만에 장거리 여정이라 간간히 세차정도만 해주며 주차장 한켠에 방치되있는 잠들어있는 이녀석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출발전
마땅히 가져갈만한 선물이 준비가 되있지 않다보니 성심당 빵이라도 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dcc점에 갔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롯백지점으로 갔습니다만..여기도 줄이 별반 다르진 않더군요ㅋㅋ
생각보다 시트가 미끄러워서 조수석 레그룸에 고이 모셔가기로 합니다
집에서 나올때만 해도 한시간 반이면 도착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교통상황이 많이 바뀌었나봅니다 ㅠㅠ
고속도로보다 국도가 더 빠르다니... 4천원 갈아넣고 2분 빨리가는 길도 있긴하지만 죄송해요..2분만 늦게 갈께요+_+
가는길에 주유하려고 보니 고급유 자리 우측엔 말통 여러개 놓고 주유하는분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좌측으로..ㅋㅋ
그래도 차가 작아서 어렵지않게 주유가 가능했습니다.
도착해서 주차해놓고 카톡을 보니 먼저와계신 뚬벙님께서 엘베타고 2층으로 올라오라고 말해주시네요
근데 말 안듣고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올라와보니 복도에서 두분께서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핸폰을 번쩍 들더니 사진을 찍으시길레.. 저도한번 찍어봤습니다.
현수님과 뚬벙님,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시배목 문삼님 저 이렇게 네사람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됬네요
몇마디 못 나눈 것 같은데 시간은 마치 화살처럼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뚬벙님은 지긋한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서계시더군요
현수님도 상당한 달변가이신ㅎㅎ
제가 현수님 게시글에는 댓글 딱하나 달은적이 있는데.. 그걸 기억하시는거에 좀 놀라웠습니다.
저였다면 내용만 어렴풋 기억하고 댓글을 누가 달았는지는 가물가물 할텐데..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뚬벙님은 이후 일정이 있어서 먼저 가셨고 병실로 돌아옵니다.
저도 투병생활을 어느정도 해봤기때문에 알수있어요..
앉아있는것 조차 쉽지않다는걸..
근데 누워있는것도 힘들고.. 뭐 그렇습니다.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앉고싶고
침상으로 쉬러 가시는중..
우측엔 제 사진에 찍힌 문삼님의 유일한 사진이네요ㅋㅋ
첨엔 읏샤읏샤 힘내시라고 응원하고싶은 맘에 방문했는데 어쩌다보니 많은걸 느끼는 하루가 됬습니다.
저도 20대때 크게 다친뒤 하반신을 못 쓰네 마네 하다가 의례적으로 척수로스율 없이 수술이 잘 되서 5~6년정도 다리를 절긴 했지만 지금은 발가락정도를 제외하곤 감각 살아있고 달리지는 못 해도 별 티안나게 걷게된 케이스이긴 한데 만약 그때 잘못됬더라면.. 난 이렇게 버틸수 있었을까? 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지금은 30분정도는 아무탈없이 걷습니다
1시간정도 걸으면 우측 골반쪽이 콕콕 쑤시는 통증이 있고
2시간정도 걸으면 그때서야 주저앉습니다.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긴 해요. 반나절정도 쉬면 1시간 보행가능!
1분정도 달리면.. 한시간 걸은 수준의 데미지를 입기때문에 가급적 걷습니다 ㅡ.,ㅡ
장애등록은 됬지만 장애인구역 주차불가 ㅠㅠ
뭐..이렇게 아퍼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는데
아픈거에도 결국 적응해서 익숙해지더라구요
뭐든 처음이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힘든시기 잘 참고 이겨내면 더 열심히 살아지더라구요..
현수님 이야기한게 백번 맞아요.
존버가 답이다.
중간에 좀 나빠지더라도 끝없이 발전하는 AI시대에 의료과학의 힘을 받던, 자가치유가 되던 언젠간 무조건 좋아지게 되있어요.
좀 지나서 코딱지도 파고, 밥도 혼자 퍼먹고, 운전도 하고 낚시해서 고기도 잡아다가 회도 떠서 먹고.. 분명 이럴날이 올꺼고 그땐 이 글은 성지가 되겠죠 음홧홧
어느덧 7시.. 오늘하루 피곤하셨을텐데 쉬셔야할 듯 해서 몇마디 못 나눈 것 같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귀가하기로 합니다.
제가 국내에 있을땐 간간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나가는길.. 병원 주차요금은 말도안되게 저렴하네요
그럼 담에 또뵈요!


















































저도 한두달에 한번 탈까말까 하네요
엄지척!
모두 더 많이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피부도 저보다 훨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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