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에이스와 싸우느라 지쳤습니다
ACE2.0 이라는 블랙박스인데 멀쩡히 작동하다가 돌연
2-3년 지나면 스스로(?) 사망하는 특이한 제품이라
사용자들 사이에서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캅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제품에서
공통적인 작동 불량 현상이 발생합니다
블박의 원래 기능인 녹화를 하지 않는거죠 ㅎㄷㄷ
블박은 차량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앞유리 뜨거운 햇빛
그리고 작동시 자체 발열등의 여러가지 요인들에
튼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내구성이 필요한데 아쉽게도 이 제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광학렌즈로 들어온 빛을 신호로 변환해주는 핵심부품인
이미지센서와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납땜부분이
열에의한 팽창과 수축에 대응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미세하게 터지는 크랙이 발생해서 나타나는 '냉납현상'
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합니다
아마 제조과정에서부터 그렇게 생산된 것이 아닐런지,,
의심을 해봅니다
아무튼 이렇게 생겼습니다
분명 순정이 아닌데(?) 출고때부터 순정이라는 이름
으로 장착되어지는 제품입니다
사망한 제품 버리는 셈치고 고쳐보기로 합니다
사실 새 블박을 사고 싶지만 새거 살 돈이 없,, ㅎㄷㄷ
카푸어는 헝그리다이 정신으로 버텨야해서 도전하기
로합니다
분해해보니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출처 / 한별샵님 유튜브
요즘 유튜브가 정보의 전달력 측면에서 매우 강합니다
훌륭하신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네요
더군다나 당근에서 회로 전문수리장비를 대여해주시는
분을 만나서 대여비용을 지불하고 이틀동안 빌렸습니다
회로를 적외선 열로 지지는 장비(BGA장비 라고 함)
그리고
국소부위에 납땜 및 200'C 이상으로 열을 쏴줄 수 있는
열풍기입니다 ㅎㄷㄷ
고장으로 의심되는 이미지센서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에 알루미늄 테이프를 사용하여 마스킹을 실시합니다
고온의 열이 접촉되기 때문에 센서 주변 회로나 칩들이
타들어가면 안되니까요 ㅎㄷㄷ
젤플럭스라는 젤 형태의 약품을 회로주변에 소량도포
하고나서 그리고 구워(?) 줍니다 ㅎㄷㄷ
구웠다가 서서히 식혔다를 수 차례 반복합니다
너무 구우면 회로와 칩이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덜 구우면 미세크랙이 고쳐지지 않는 불상사(?)라는
두 가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ㅎㄷㄷ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 명언을 실천하고 나서
짠! 하고 죽었던 놈이 살아났습니다
(이중주차는 안습 ㅎㄷㄷ)
껄껄껄
저는 이만 에이스 잡아먹으러 갑니다 ㅎㄷㄷ
이 수리 방식은 그래픽카드나 CPU 수리 등에
주로 사용된다 캅니다
하다하다 블박까지 다이해보게 되네요
두 번은 해보고 싶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ㅎㄷㄷ
금손.....
아쎄이 ㅎㄷㄷㄷ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대단하십니다..
추천 2개 접니다..*.*;;;
정성스런 DIY 후기는 무조권 추천 입니당 +__+
3.0이 그나마 낫지만요
2.0은 진짜 아무런도움도 안됩니다
녹화도 중간중간되고 보기도 불편하구
전 그냥 아이나비qxd1으로 교환했는데
얼마전 사고시 정말 큰일해줬습니다
x시리즈동호회에서도 사고이후 녹화안되어있어 말이 많은데요
센터에서도 2.0은 고장나면 사제로 바꾸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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