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회사에서 v50을 줘서 원치 않는(?) 무선 충전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삼성폰은 안 쓴 지 너무 오래되기도 하고 핸드폰을 바꾼 시점과 최근에 바꾼 폰이 모두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바람에
저는 무선 충전 쪽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지냈는데
드디어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폰이 생겼네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사보기로 합니다
v50은 퀄컴의 퀵 차지 4.0까지 지원한다는 얘기도 있고 무선 충전도 15W까지 가능하다니 최신 사양을 이럴 때 들여놓는 거죠
일단 집에서 쓸 수 있는 무선 충전기 2제품
고속 무선 충전기로 분류되어 있어도 15W가 아닌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삼성은 9W만 넘어도 고속이라는 말을 붙여놔서 무엇이 고속인지 잘 봐야 합니다
모양도 그렇고 꽤나 마음에 드는 샤오미 20W 무선 충전기
파란 원이 깔끔하면서도 보기 좋아요
이 동그란 모양의 연결 부위는 규격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보통 다른 제품에서도 비슷한 사이즈를 사용하는 걸로 봐서는 나름 룰이 있는듯합니다
하지만 송풍구 장착하는 제품을 이것저것 사본 봐
이런 형태의 고정 방식은 제 차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방식입니다
브레이크 악셀만 몇 번 밟아도 핸드폰과 함께 어디론가 불시착하기 딱 좋은 방식이죠
v50은 싼 핸드폰도 아니기에(물론 회사에서 준거라 공짜폰) 잘 아껴 써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아직 세컨드 스크린도 못 달아본 본체입니다
LG에서 아주 인기가 너무 많아서 세컨드 스크린 물량이 딸려서 7월 말에나 준다고 했으니....
그렇게 인기 많은 v50인데.. 왜 주변에 v50 사용자는 저 뿐인 건지...??
LG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지만 이런 건 좀...
여튼 불시착은 누구도 원하지 않죠.... 떨어지다가 액정이라도 깨지는 날엔.....--
그래서 가지고 있는 거치대 중에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 놈의 고정대와 트레이드를 합니다
원래 제품인 거 마냥 잘 맞네요
뒤에서 더 이상 처지지 않게 받쳐주는 형태가 되어 버려서 나름 괜찮습니다
이것은 샤오미에서 기본 제공하는 시가잭용 충전기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출력을 커버합니다
20v에 1.35A라면 20W도 넘는데... 어디까지 쓸 수 있는 거니?
같은 파란색은 아니지만 나름 흰색 원도 이쁘네요
덕분에 다른 거치대는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거치대로....
퀵 차지 4.0을 느껴보고자 이것저것 구입해봅니다
4.0은 현재 시가잭 형태밖에 없으므로 추가로 구입하고
3.0도 핸드폰 기본 어댑터로는 제공되지 않기에 구입하는 김에 이것저것 다 사봅니다
그리고는 거치대 방식도 바꿔봅니다
비슷해 보이나요?
하지만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이놈은 신지모루 오그랩 거치대라는 놈입니다
인터넷으로 최저가 2900원 정도로 올라오네요
벌어지고
조여지고
뒤쪽에 보이는 레버를 돌리면 조여지는 방식입니다
차이나와 차이나의 만남
훨씬 더 안정적입니다
기본 제품은 10분 안에 떨어진다고 치면
두 번째로 바꾼 제품은 피칭이나 롤링 시에 조건이 잘 맞으면 아주 쉽게 빠지고
이놈은 최소 한 달은 갑니다
완전한 접착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는 빠지는 게 맞지만
이건 꽤나 단단하게 잡혀서 괜찮네요
왜 송풍구니 거치대를 택했느냐하면
무선 충전을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선 충전 특성상 발열이 엄청납니다
충전 후에 핸드폰을 들었는데 뜨끈뜨끈하면 좀 기분이 별로입니다
그리고 발열 때문에 고속 충전의 경우엔 중간중간 끊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송풍구 쪽에 달아놓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이 시기엔
무선 충전이 멈추지 않고 항상 최대치로 충전을 합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에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자면서 충전을 안 했거나 일과시간에 너무 많아 사용해서
배터리가 바닥에 근접했다 해도 꽤나 많은 양의 충전이 가능해집니다
게다가 v50은 배터리 효율이 좋아진 건지 전작들에 비하면
배터리 소모가 확연하게 적습니다
바로 직전에 사용했던 q9도 최근 제품이지만 전에 쓰던 v20과 별다를 게 없는
효율을 가져서 직업 특성상 핸드폰으로 하루 종일 만지는 저에겐
보조배터리는 필수 아닌 필수였지만
v50으로 바꾼 후 한 달 반 동안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적이 없을 정도로 효율이 좋네요
잠깐잠깐 회사나 집에 무선 충전기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혹시나 정말 충전을 너무 안 해서 빠르게 충전이 필요하면 퀵 차지 4.0을
지원하는 충전기에 유선으로 물리면 정말 엄청난 속도로 충전을 합니다
3.0과 4.0은 실제적은 체감은 크지 않습니다
4.0쪽이 조금 더 빠른 건 맞겠지만 3.0도 꽤나 빨리 충전이 되니 체감은 비슷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아직 4.0지원되는 게 적은지도 모르겠네요
유선 충전기 무선 충전기 이번 기회에 이것저것 구입해봤는데
충전 방법이 바뀌니 좋습니다
유선을 거의 쓰지 않는 것도 그렇고요
하지만 무선 고속 충전은 발열이 문제라서
좀 시끄러워도 팬을 큰 거를 달던가 구멍을 내서 통풍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가정용은 LG이노텍 충전기는 어댑터를 같이 제공하는 건 마음에 들지만
열이 잘 안 빠지는 것 같아서 조금 마음에 안 드네요
테크 웨이? 이놈은 USB-c 타입의 충전기를 따로 구입해야 하지만
퀵 차지 3.0지원 충전기에 c 타입 케이블을 잘 써주고 세워놓으면
통풍이 조금 더 잘 돼서 이노텍 거보다는 조금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것 때문에
비용이 많이 올라가므로 단점이 크네요
두 가지 형태를 사보고 추가 구매할 때 한쪽을 택하려고 했는데
아직은 딱히 뭐가 낫다고 하기 조금 애매합니다
샤오미 차량용 충전기는 지금 사용한 지 한 달 넘은 것 같은데
단점은 크게 보이지 않고요
오동작도 없습니다 한 번도 떨어진 적도 없고요
단점이라고 하면 다른 충전기들도 가지고 있는 시동을 껐을 때 바로 작동을 멈춰서
핸드폰을 분리하려면 다시 기온을 해야 한다는 것 정도?
요즘 차들 중엔 키 오프 해도 문 열 때까지 전원 공급하는 차들도 있으니
그런 차들한테는 단점이라고 할 수도 없겠죠(에라 고물 아반떼)
무선 충전이 되는 폰을 가졌다면 무선 충전기는 이제 필수인 시대가 되었네요
좋은 핸드폰을 구입하는 것만큼 좋은 충전기는 필요하겠죠?
고 마력 차에 고급유가 필요하듯
고사양 컴퓨터에 빠른 10G 인터넷이 필요하듯
고급폰에도 고속 충전이 필요합니다
전 사용안합니다.. 물론 무선충전기도 차량거치할것도 없어서 ㅠㅠ
주문 ㄱㄱ
송풍구 거치대 집게 가 짧아서 약한게 단점입니다.
저는 그냥 차량 크롬부분에 붙이는 식으로 했는데도, 짧은 집게 덕분에 많이 흔들립니다.
카멜레온 송풍구 거치대와 결합할수 있는지 시도를 해볼 생각인데,,, 도통 시간이 없네요.
자체 쿨러가 내장되어 있어서 굳이 송풍구 거치는 의미 없어 보이며, 송풍구 거치시에는 겨울에는 오히려 더 독이 될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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