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이먹고 이런글 올리는거 죄송하네요
최근 마지막으로 처제의 폐암 판정글 올렸었습니다.
7월31일부로 7년 다니던 대전 테크노 소재 커버글라스 인쇄하는 회사를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알아주는 중견기업입니다.
일단 9월부터 베트남 파견인원에 포함돼있었고 결절정으로 이회사 다니면서 1년에 약 보름 정도 쉬면서 회사생활했습니다. 5년간은 주야 12시간 교대근무했구요.
저보다 더 못쉬면서 일하시는 분들 많으시지만 12시간 2교대 근무하면서 휴무없는 회사는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하루 근무시간 많을때는 아침 7시에 나와 밤 11시근무였습니다. 비상일때는 거의 주간2주 야간2주 두세달간 풀근무였습니다. 보통 한달에 휴무 교대하는주 반나절이 공식 휴무이고 연차 쉽게 사용 못합니다.(퇴사시 연차 15개반)
나름 열심히 했고 인정도 받아서 첫입사를 도급직 작업자로 입사하여 두달만에 반장 6개월만에 정직원(평균 2년걸림) 3년만에 관리직 주임, 5년만에 대리까지 승진하면서 열심히 다녔네요(승진 속도가 본사,자회사 직원수1천5백여명기준으로 5명 안되는 수준임)
그런데 아시다시피 요즘 터치패널 사업 국내는 거의 접고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이전했습니다.
저또한 베트남법인 셋업인원으로 포함돼 있었는데 회사에서는 전혀 저한테 통보가 없네요 그냥 들리는 소문으로만 알았을 정도였구요
회사 분위기 자체가 혈연,지연등 줄 엄청챙깁니다.
당연히 혈연단신인 저를 챙길 이유 없었겠죠...
베트남 법인 결정 나고 회사에 무성한 소문들과 관리직 여름휴가비, 추석보너스 미지급 결정등...
쉼없이 돌아가는 패턴에 찌들어 있을때쯤 예전에 잠시동안 같이 일했던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당장 나오라네요
그래서 10월부터 그쪽으로 이직하기로 하고 약 두달간 휴식 기간중 현재 3주째 쉬고 있는데 이거 사람이 할짓 못되네요
매일 아침 6시기상에 아침저녁 자전거 타기운동, 하루에 하나씩 딸래미들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기등 나름 집과 자신에 소홀했던 부분과 암판정 받은 처재위해 2.3일에 처가에가서 애기보기등 하는데....
차라리 어디가서 일하는게 심적으로 훨씬 좋겠네요
혹시 회원님들 중 대전이나 근교에 8월 9월 약 한달반간
나이 40먹은 남자 단기 알바 필요 하신분 계신가요?
나쁜짓만 아니면 뭐든 합니다.
참고로 손재주 좋고 운전가능하고 상당히 눈썰미 좋습니다
사회경험으로는 지하철 스크리도어 제작업체,건설회사등 힘든일 많이 해봤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쪽지 부탁드립니다.
일자리 구걸한다거나 이런거 아니니 필요없는 악플 자제 부탁드립니다 소심하거든요.
제 개인적으로 맘상하는 댓글 달리면 글 내리겠습니다.
추천?
해주시면 좋죠 그러나 그런 욕심없습니다.
일욕심 뿐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하던 버릇이 있어서 심적으로 더 불안하고 바쁜게 더 좋네요 ㅋ
자진퇴사고 이런저런 이유로 신청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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