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말리부를 2.0 LTZ모델을 운행하게 되어 몇가지 느낀점을 씁니다.
1. 하체는 좋다.
사람들이 하는 말로 말리부 하체 쓸만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말리부가 좋은게 아니라 현기가 워낙에 후져서 그냥 그렇게 느낀거겠지 했는데, 현기랑 비교하지 않아도 전륜구동계에서 이정도면 쓸만한 수준 입니다. 50km 정도에서 브레이크 안밟고 그대로 90도 방향전환해도 앞, 뒤 수평이 잘 이뤄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2. 안나간다.
그냥 다른 2.0 중형차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안나갑니다. 출발부터 중속까지야 시내에서 큰 스트레스 안받는데 살짝 고속화 도로거나 고속도로에서 80~120 영역의 순간가속은 경차수준 입니다. 이는 엔진자체가 힘이 없는 원인도 있도 변속기가 하도 병맛이라서 다운쉬프트를 제때 못하는 원인도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40정도부터 꾸욱 밟아서 100까지 가는것이, 80이후 밟아서 100만드는 것보다 쾌적합니다.
3. 승객석 앞뒤 무릎 공간이 좁고, 트렁크는 깊다.
181키에 맞춰서 운전석을 맞추고 그대로 2열 앉으면 못 앉습니다. 중형차 답지 않은 무릎공간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도 트렁크에 양보한 공간만큼 짧고 시트가 두껍고 2열의 방석길이도 긴것도 원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절대적 공간이 쏘나타에 비해 많이 짧은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는 엔진미션만 아니면 YF, K5 보다 한급 위 차량으로 느껴질 만큼 차체의 거동이나 감성적인 부분은 좋습니다만, LF세대와 비교하자면 밀리는게 사실이네요. 말리부 후속 모델의 선방을 기대합니다.
휘발유 2.0은 진짜 넘 답답해요..현기랑 반대...하체가 받쳐주는데 엔진이 하자..
서킷레이싱은.. 슴5와 말리부는 드라이버가..가자~!! 라고 울부짖는..
LF가 짱먹던데요.. 하체는 좋은데..미션이 올해딱맞는 미션이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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