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한국교통연구원 통계 분석
일반 8.9%, 개별 3.4%, 용달 8.1%로
전 업종 순수입 증가…물동량 상승 덕
차종 중 컨테이너가 12.5%로 최고 기록
2021년 화물차주의 월평균 순수입은 일반(법인) 378만 원, 개별(1톤 초과~5톤 미만) 242만 원, 용달(1톤 이하) 147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순수입이 각각 8.9%, 3.4%, 8.1%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모든 업종과 차급에서 화물차주의 순수입이 증가했다.
한국교통연구원 화물운송시장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화물차주의 월평균 순수입은 일반(법인) 378만 원, 개별(1톤 초과~5톤 미만) 242만 원, 용달(1톤 이하) 147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순수입이 각각 8.9%, 3.4%, 8.1%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및 요소수 대란 등 육상 운송에 악재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물동량은 소폭 상승했다. 물동량 지표인 컨테이너 수송 실적, 석유제품 소비량, 철강재 내수량을 보면 지난해 육상으로 운송된 컨테이너 실적은 1,632만 TEU, 석유제품 소비량은 9억 3,683만 배럴, 철강재 내수량은 1,282만 톤으로 전년(1,582만 TEU, 8억 7,811만 배럴, 1,211만 톤) 대비 각각 3.0%, 6.7%, 5.9% 증가했다.
일반 업종, 컨테이너·BCT 등 전 차종 증가세
일반 업종에 종사하는 화물차주의 2021년 월평균 순수입은 378만 원으로 전년(347만 원)보다 8.9% 늘었다. 전년에 이어 모든 차종에서 순수입이 증가했다.
차종 중에선 컨테이너 수송차량(이하 컨테이너)의 순수입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현재 안전운임제 하의 컨테이너는 지난해 359만 원의 순수입을 기록하며 전년(319만 원) 대비 12.5% 증가했다. 컨테이너는 지난해 물동량 증가로 수요가 는 게 순수입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탱크로리는 439만 원, BCT (벌크시멘트 트레일러)는 425만 원, 기타 트레일러는 389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각각 전년(415만 원, 396만 원, 378만 원) 대비 5.8%, 7.3%, 2.9% 상승했다. 특히 탱크로리는 순수입이 가장 높은 차종으로 나타났다.
운임을 보면 컨테이너의 경우, 부산~수도권 왕복 기준 20ft 컨테이너는 지난해 69만 9,091원으로 전년(69만 7,6 67원)보다 0.2% 증가했고 40ft 컨테이너는 지난해 77만 5,934원으로 전년(76만 8,693원)보다 0.9% 늘었다.
이 밖에도 BCT는 톤당 9,813~10, 712원, 철강은 톤당 9,750원~2만 76원, 탱크로리는 대당 11만 1,000원~18만 3,333원의 운임을 기록했다.
카고트럭 화물차주 월평균 순수입도 톤급에 관계없이 올랐다. 지난해 카고트럭 차주들의 순수입은 356만 원으로 전년(330만 원) 대비 7.8% 증가했다.
톤급별로 보면 8톤 미만은 296만 원, 8톤 이상~12톤 미만은 345만 원, 12톤 이상은 384만 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전년(286만 원, 325만 원, 353만 원) 대비 3.5%, 6.2%, 8.8% 늘었다.
운임의 경우, 일부 구간서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론 오른 모습이다. 수도권-부산권 기준, 5톤 이상~8톤 미만의 운임은 35만 588원으로 전년(35만 7,800원) 대비 2% 감소했으나 8톤 이상~12톤 미만은 37만 9,333원, 12톤 이상은 44만 2,308원을 기록하며 전년(36만 4,444원, 43만 6,932원) 대비 4.1%, 1.2% 증가했다.
개별·용달도 동반 상승…톤급 낮아도 수입 증가
개별업종에 종사하는 화물차주의 2021년 월평균 순수입은 242만 원으로 전년(233만 원)에 비해 3.4% 증가했다. 1톤 초과~3톤 미만, 3톤 이상~5톤 미만의 화물차주 모두 순수입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1톤 초과~3톤 미만의 화물차주는 172만 원, 3톤 이상~5톤 미만 화물차주는 265만 원으로 전년(149만 원, 260만 원) 대비 각각 15.4%, 1.9% 증가했다.
운임의 경우, 수도권-부산권을 기준으로 3톤 이상~5톤 미만은 35만 755원으로 전년(32만 7,432원) 대비 7.1% 증가했다. 1톤 이상~3톤 미만은 집계되지 않았다.
1톤 이하의 용달 화물차주도 순수입이 증가했다. 용달 화물차주의 지난해 순수입은 월 147만 원으로 전년(136만 원) 대비 8.1% 증가했다.
운임도 올랐다. 수도권-부산권을 기준으로 용달 화물차주의 지난해 운임은 23만 6,364원으로 전년(20만 3,000원)에 비해 16.4% 증가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욱 기자 kazan@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