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미국 시장에서 구독 서비스를 런칭하고 가격을 공개했다.
구독 서비스는 정해진 요금을 내면 기간동안 원하는 차를 매일 바꿔 탈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 정비, 세차는 닛산에서 부담한다.
월 699달러(약 84만원)인 '셀렉트' 서비스를 구독하면 알티마, 로그, 패스파인더, 프론티어를 탈 수 있다. 가입비 495달러(약 60만원)는 별도다. 월 899달러(약 108만원)짜리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하면 맥시마, 무라노, 아르마다, 타이탄, 370Z, 리프 플러스를 탈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GT-R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하루마다 100달러(약 12만원)가 추가로 청구된다. 또한 연속 대여 기간은 7일 이하로 제한된다.
차량 한 대를 바꾸지 않고 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2000마일(약 3200km) 혹은 180일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 기간이 넘어가면 다른 차량을 선택해야 한다. 구독 서비스로 제공되는 차량은 모두 출고후 1~2년 이내 차량으로 제공된다. 또한 모든 차량이 최상위 트림으로 제공된다. 닛산 차량 구독 서비스 등록은 2020년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독 서비스의 장점은 높은 초기 비용 없이 다양한 차량을 타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직접 구입하거나 장기렌트, 리스 등 기존 서비스들과 비교해보면 비용이 높게 든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당장은 큰 수익이 아니지만 잠재 고객에게 차량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독 서비스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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