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많은분께서 추천도 해주시고, 좋은말씀도 해주신걸 확인했습니다.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어제 글을쓰고 또 눈물이 나서..... 나이를 먹어도 어쩔수가 없네요.
앞으로도 쉽지 않은 길을 가야하겠지만 힘내겠습니다.
방송사와도 접촉중인데 CCTV를 달라고 하네요. 잘될지 모르겠지만 해보겠습니다.
다들 설명절 행복하시고, 조심운전 하세요.
(원본글)
사건은 작년 5월10일 토요일 K대학교 무용대회가 벌어진 평화의전당 1층 로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딸아이도 이대회에 참석하였고, 대회를 마치고 잠시 쉬는동안 출입구를 찾기위해 친구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한쪽 기둥뒤에는 쇠로된 곰방대로 연습을 하는
재수로 추정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하나의 출입문을 발견했지만 잠겨있어서 뒤를돌아 다른 출입구로 걸어가던중
가해자가 갑자기 돌면서 휘두른 곰방대에 왼쪽눈을 정통으로 가격하였습니다.
딸아이는 그자리에서 피를흘리며 쓰러졌었습니다.
K대는 행사를 하면서 아무런 응급조치를 해놓지 않아 119로 근처 응급실을 수소문하며
마포의 정형외과로 이동하여 꿰맨 부위만 봉합후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안과치료위해 이동하였으나
거절당하였습니다. 겨우 인천의 한 응급외과병원으로 이동하여 안압상승을 막아주는 주사처방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후 대형병원을 돌아다니면서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들어야했습니다.
손상된 안구, 즉 눈의 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다. 치료도 할수 있는게 없다.
서울대, 고려대, 삼성서울병원, 성모병원 이렇게 큰 병원의사들은 동일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작년이후 지금까지도 치료가 아닌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검사와
예방적인 안약 치료만을 받고 있으며 평생을 그래야 한다고 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번 사건으로 딸아이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곳에 원서조차 쓸수없었고,
아픈 눈으로 대학을 준비하면서 상태는 호전되기는 커녕 점점더 나빠져만 가고 있습니다.
가해를 한 가해자는 대형 Y로펌을 고용하여, 소송에 대비하였고,
가해자를 가르친 선생, 아무런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K대학교, 학생을 대회에 참석시킨 예고,
소송에서 피해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검찰, 재판에서 최종결정을 잠시 보류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는 재판부.. 이모든 것들이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불합리한 구조란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가해학생은 대학에도 가고 SNS에도 그기쁨을 올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희아이에겐 사과도 없었구요.
저희아이는 반대로 정신과 병원을 다닙니다. 가해학생의 SNS를 보고 더 괴로워하구요.
너무나 잘못된 상황으로 하루하루가 힘든 나날을 보낼수 밖에 없습니다.
눈으로 보는것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생각을 지울수가 없는것이구요.
그런데 아이는 영구적인 눈의 장애를 얻었고, 평생을 관리해야 하며, 잘못하면 실명할수 있는
상황인데 검사는 약식 200만원 구형, 판사는 그걸 또 일사천리로 받아 확정 판결해버렸습니다.
가해자도, 가해자의 선생도, 행사를 주최한 대학도, 행사에 참가하도록 시킨 고등학교도
어느누구도 사과도 보상도 없었으며, 모든 아픔과 억울함은 피해자의 몫입니다.
이게 나랍니까? 이게 대한민국 맞습니까?
이제부터 끝도없는 추가 소송과 아이의 치료가 계속되어야 할 것인데..
애비로서 너무 억울하고, 분하여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배를 매일 눈팅만 하다가 직접 글을 올리게 될날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딸아이는 이런 대한민국에서 살기가 싫다하고 애비로서 뭔가 해줄수 있는게 없고
불합리한 세상을 바꿀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사고 몇일후 사진
- 서울대병원 진단서중 일부임. 수술도 못하고 치료도 못하는 상황인데도 의사는 절대로 영구장애이고 자기들이 고치지 못한다고는 진단서에 적어주지는 않고, 계속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함.
- 시야검사중 일부, 우측이 좌안인데 2월현재 시신경의 30%이상이 손상되어 눈으로 보는 이미지는 깨진 TV화면을 보는것처럼 사물을 보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아래쪽은 사물을 볼수 없는 상황
- 눈의 66%만 신경이 살아있다는 사진, 66%도 불안정한 상황
- 25년 5월10일 사고이후 그다음주 무용협회에서 전국 대학, 초중고에 보낸 공지문, 도구사용 금지
특히 저희 딸에게 힘내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아이가 보고 있습니다. 눈을 다친이후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구요.
좀 미흡하더라도 험한말은 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어이가 없게도 사고당시 CCTV는 소송이 진행중인데 대학에서는 삭제했다고 하고
경찰, 검찰에서 가지고 있는데 피해자에게는 제공해 줄수 없다고 해서
정보공개신청을 해놓은 상황입니다.
가해자는 언제든지 볼수 있구요. 법이 이상합니다.
=
사고날 딸아이는 참가한 대회에서 1등을 했었습니다.
이제 소용없지만.... 그래서 아이가 더 상심이 큰거구요.











































민사는 가능할텐데 ...
따님 잘 이겨내시고 좋은결과 있긴 바랍니다...
그리고 만족하든 말든 변호사 선임비용 대신 위로금이라도 드리던가
아주 학생이든 부모든 그 학교든 인성 개차반들이네 진짜
눈 한쪽 같이 아작내고
그러면 좋은 판결이지
피해자는 못보게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법이 있다니..
사과하면 그개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냐?부터 어떻게 해줄 건데, 겨우? 이렇게 무한 루프에 빠집니다.
다른거 떠나 현재의 따님의 마음이 혼란스러울거라 생각듭니다. 위로를 많이해주십시오. 한쪽 시력으로만 생활한다는게 많이 불편합니다.
힘내시고 잘 해결 하시길..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