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아이둘 가장입니다.
출퇴근 및 업무관련해서 시간이 좀 여유롭습니다.
평일 9시~10시 면 아이들 다 재우고 할 게 없어요...
일 좋아하는 와이프는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한다고 애들 재우고 부터 계속 신나서 업무하고
보통 새벽 1~2시에 잠에 듭니다.
미드,유튜브,혼술,PC게임,콘솔까지...제법 긴 시간 수년을 반복하니 하루하루가 무료합니다.
너무 무료해서 대리도 뛰어봤습니다. 두달동안 50건 정도 해봤는데 더 공허해지는것 같습니다.
작년엔 거의 매일 밖으로 나갔는데(술,당구,친구 등등....) 이젠 눈치도 보이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말년병장때 전역날만 기다리듯이 지겹습니다.
힘든것도 아니고, 불화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유없이 끝없이 무기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몸이 편해져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오춘기 같은걸까요.
형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집근처 자전거길 있으시면 함 나가보세요...ㅎㅎㅎ
자주가면 집사람이 잔소리해서요...
미친듯이 탄다 캄미다 ..;;
굳이 술이 아니더라도 이야기도 좀 나누시고
같은 취미도 가져보시구요
다른 친구들은 일이 바쁘고 힘들다며, 저에게 배부른소리 한다고 하는데 친구들에게 투덜거리기가 쉽지 않네요.
이렇게 글로라도 속마음 내뱉고 여러분들이 답글주시니 위안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낚시갑니다.
무료할 시간이 없어요
이걸
지금 못 느끼시는 거 같네요.
지는
택은 하면 바로 기절하고
눈 뜨면 바로 회사 나오는데
부럽습미다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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