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구상하던 배타고 제주도 가기를 하고자 큰맘먹고 예약을 이렇게 하고
일주간의 업무 공백을 최소한으로 하고자 야근까지 불살라가며 죽도록 일을 하고 뭘 해야할지는 정하지도 못한채
조금 여유롭게 가고자 14일 토요일 집에서 출발!
기름 가득 채워주시고 8시에 마곡에서 출발했는데
찍어보니 벌써부터 울긋불긋한게 불안감이 엄습하고
역시나 아예 섰네요ㅡㅡ;; 나름 일찍 출발한거라 생각했건만...ㅠㅠ
이왕 늦은거 맘을 비우고 화성휴게소에 들어가서 상남자답게 자동세차 시원하게 돌려주시고
이미 답이 없어진 상황....
화장실도 급하겠다 행담도 휴게소에 들어가서 아울렛 3층에 있는 국밥집에서 순대국 시원하게 들이켜주시고
(아울렛 규모가 상당히 커서 깜짝 놀랬네요. 가격은 안봤지만 조용하니 쇼핑하기 참 좋아보였습니다)
하염없는 정체끝에 들린 대천휴게소...고작 162키로 왔는데 벌써 4시간반이 경과된 상황...
휴게소에서 머무른 시간은 다합쳐도 1시간이 안되는데 다들 그렇게 어디를 가는건지...ㅠㅠ
그렇게 한참을 달려 3시반에 드디어 목표인 목포에 도착해서
크리스탈 케이블카좀 타보겠다고 보니 사람은 바글바글 대기는 답이 없고
깔끔하게 포기 후 스카이워크에서 가서 경치 좀 감상해주다가 숙소로 가기엔 아쉬워서
고하도 승강장쪽으로 이동해서 남이 타는 케이블카 구경하며 열심히 해안산책길 걸어주시고
여기도 커플 저기도 커플 신발......왜 나만 혼자인건가...
활어회플라자에서 제철인 큼지막한 갑오징어 한마리 회떠주시고(3만원, 회뜨는 비용, 초장 포함)
관광지 답지 않게 아주 친절하고 호객행위도 거의 없고 좋았네요.
몸통은 회, 다리는 숙회로 부탁드린후에 숙소로 싸들고 가서
배도 고프겠다 순식간에 다 먹고
궁금해서 한 번 불러볼까 하다가 집에 있는 와이프 생각하며 꾹 참고....(한번도 안해봐서 너무 궁금했음....)
혹시나 무서운 아줌마와서 무서워서 안부른건 안비밀
빡빡이형 보면서 귀두가 생각나는게 아니라 어쨋든 꾹 참고...
담날 배는 9시 출발이나 6시반부터 차량 선적을 시작하고 7시반에 마무리 되는상황이라 일찍 일어나기 위해 11시에
취침하며 1일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2편에서 계속
신장르 ㅎㅎㅎ
재밌네요
기대 됩니다..
근데 배 타는데 왜 정액(精液 )이 나와요??
추천 2개 접니다..*.*;;;
죄송합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좋았지만 역시나 혼자는 심심 ㅠ.ㅜ 평소 말수도 적은데도 혼자 있으니 울적함이 몰려옵니다.
도저히 안되게다 싶어 결국 하룻밤만 외박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그래도 님 글을보니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혼자여행의 핵심은 혼밥, 혼자관광 등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인거 같아요 ㅎㅎ
뭐 불렀으면 백퍼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긴해요
ㅎㅎㅎ
인터넷이 되니까 크게 지루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재미있으시다면 된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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