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월 식 17.7만 킬로미터 운행했습니다.
2년 전 강원도에 갔을 때 고바위에서 고RPM을 많이 써서 그런지 엔진에서 따르르 소리가 나더군요.
엔진오일을 점검하니 게이지 끝에 간신히 찍혔습니다.
근처 카센터에서 오일을 보충 후 이후에는 1개월 마다 엔진오일 점검하고 3개 월에 한 번씩 1리터씩 보충하며 운행했습니다.
지엠정비사업소에서도 대수리가 될 것이니 보충하며 타라고 권유하더군요.
지난 달 초 엔진오일을 교환했는데 오늘 지방에 내려와서 긴 언덕길을 치고 올라가니 또 따르르 소리가 나더군요.
역시 엔진오일이 뚝 떨어졌습니다. 급한대로 보충하는 데 무려 4 리터를 부으니 오일게이지 상한선에 닿더군요.
1천 킬로미터 조금 더 탔는 데 이 지경이니 이제 보충하면서 탈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정비사업소와 온라인 상담했는 데 250만 원에서 300만 원의 수리비를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면 폐차하는 게 나을 지 아니면 고쳐서라도 한 3년 더 타는 게 나을까요?
타이어도 6년 이상 지났고 쇽업소버도 오래되어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입하자마자 방청코팅한 덕에 하체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 원인을 찾았습니다. ---
어제(10월 4일) 오후 답답하여 여행지의 카센터에서 들어올려 원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집까지 돌아가려면 고속도로로 150km를 달려야 하는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니까요.
이거저거 보던 분이 아무래도 오일필터가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L6매그너스 용이 아닌 것 같다고요.
풀어 보더니 고무 O링이 없다는 겁니다. O링이 없는 채로 조립되어 있으니 밀폐가 안 되어 오일이 샌 겁니다.
주차 중에는 유압이 없어 오일이 거의 새지 않았겠지만 차가 달리면서 유압이 높아지면 마구 비산하면서 달렸을 거라고요.
실제로 하체로 기름이 흐른 자국이 차 후미까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머플러와 반대 방향이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주행 중 화재로 연결될 수도 있었겠다고 얘기합니다.
지난 달 초 집근처 바로정비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갈았는 데 가서 변상을 요구해야 하겠습니다.
바로 지엠에 민원을 넣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알고있습니다 보충하다가 폐차하시는게...
인터넷에서 보면 혼다나 도요타는 50만 km도 보링없이 운행했다는 글이 많은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차 오일먹는거 원래 그래요
2005년형부터 오일먹는거 수정해서 나와요~~~
초기모델 오일먹는거 원래 엔진문제여요~
2005년 10월식 매그너스 L6 탈 때는 오일소모가 전혀 없었습니다...
전 10만키로부터 엔진오일누유가 있어 큰돈들여 수리했지만 결국 나중에 또 새길래 걍 폐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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