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꽤나 시끄럽죠? 뭐가 좋니 뭐가 나쁘니. 당연히 우수한 차도 있을것이며 떨어지는 차도 있겠죠? 그러나 모든차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격, 내구성, 심지어 디자인도 장단점이 되는 요소이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태까지 수많은 자동차 지식과 정비, 운행을 해보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아무리 나쁘거나 욕먹고 저평가 받는 차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좋은 부분도 있다는 점.
물론 이게 그차에 얼마나 기대하나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예를 들어 호평 받는 차에서는 상당히 실망감을 안겨주는게 혹평 받는 자동차에서 있다면 만족스러운게 되는 차이겠죠? 현대차에 대해서 여태까지 느낀점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건 원가절감에 있습니다.
현대차는 리프트에 올려보면 아시겠지만 하체 쪽에 원가 절감이 상당하죠. 물론 이것이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원가절감을 함으로써 수익을 늘리거나 최소 적자를 면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원가 절감을 이용해 실내와 같은 보이는데에는 많이 투자하는 회사가 현대입니다. 펠리세이드나 쏘나타 DN8, 이들은 과연 수익이 될까 싶을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그게 가능했던건 보이지 않는 곳에 원가 절감을 수없이 노력한 엔지니어들과 납품업체들이 있죠.
저는 차에 편견같은건 없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차에 대한 편견은 앵간하면 가지고 싶지 않는거라서.. 현대 엑시언트. 잘만든 차라고 생각됩니다. 현대가 처음 개발한 유럽식 차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프레임까지 엔진 빼고는 모조리 바꾼차요. 당연히 처음 만들다 보니 미처 놓힌 부분, 떨어지는 부분이 존재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2013년 트라고 엑시언트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엑시언트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국산 첫 유러피안 트럭에 평소 국산차에 관심이 많고 지금도 그러니까요. 그 덕에 현대차 개발 스토리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러시아의 극한 추위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경쟁사인 벤츠, 스카니아, 볼보를 수없이 참고하여 깐깐한 유럽 평가단으로 부터 높은 점수도 기록했습니다.
들은 바로는 초기 생산분 트라고 엑시언트는 하자 없이 운행한다고 합니다. 카더라 통신이기에 사실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현대가 심혈을 기울린 차인 만큼 사실일 가능성이 높죠. 근데 요즘 불거지는 엑시언트 결함 문제는 기술력 보다는 원가절감의 실패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수익성이 안되니까 내구도 떨어지는 부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존재하는거죠. 다만 이건 현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차 회사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포드나 독일의 자존심인 BMW도 똑같습니다.
심지어 볼보 스카니아도 원가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원가 절감을 하면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게 기술이라고 할수도 있죠. 자동차는, 특히 요즘 나오는 자동차는 고장날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온갖 전자장비에 기술적 복잡함, 거기에 디젤차는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 규제로 인해 엔진 온도를 더 뜨겁게 높여 온갓 문제가 발생하죠.
내연기관은 언젠간 대처되고 전기차 시대가 올것 입니다. 전기차는 인버터, 변환기, 모터만 있으면 해결되는 간단한 구조이니까요. 수소차도 전기를 생성하는 방식만 다르지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내연기관은 지금 이제 마지막 단계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요즘 엔지니어들은 cad으로 설계한후 컴퓨터를 이용한 계산과 내구도 테스트, 등등을 거친후 실환경 테스트로 마친후 양산에 돌입합니다.
근데 엔지니어들은 제한시간안에 새로운 기술을 원가절감을 실행하면서 만들어내야죠. 만일 매니지먼트가 수익이 안된다고 원가절감을 지시하면 엔지니어들은 생산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만들어내야 합니다. 내구도 테스트를 하더라도 완벽 할수는 없죠. 현대 뿐만 아니라 모든 트럭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질병 같은거요? 설계때 부터 잘못만들어진건 부품 간다고 해결 될게 아니죠. 너무 복잡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속출하는거죠.
관련이 없지만 간단하게 비유하면 군벌이나 무장세력들이 AK47을 AR15 보다 더 선호되는것도 기계적 단순함과 신뢰도 때문 입니다. 근데 요즘차들은 너무나 복잡해졌죠. 모두 이런 문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볼보도 조향 문제로 말이 많았죠? 벤츠는 기어 빠짐 현상도 있었고 만은 헤드와 프리타더 녹쓰는 문제까지. 비단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를 보안해줄수 있는 유일한게 애프터 서비스와 제조사의 문제 해결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해결이 빠르고 충분한 보상을 하는 회사는 문제가 없지만 그걸 안하는 회사는 문제가 있죠.
기업. 다 똑같습니다. 착한 기업? 기업이라는건 수익이 1 목적입니다. 착한 기업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앵간한 대기업은 수익이 1순위이죠. 너무나 당연한게 제 아무리 착한 기업이라도 손실이 크고 주주들이 외면하면 망하는겁니다. 당연히 문제가 발생한다면 손실을 최소화할 접근을 선택하죠. 유럽이나 북미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이 아주 강력합니다. 근데 한국은 너무 정부에서 방치하는듯 합니다. 사람이 죽어도 신경 안쓰는 정도로. 차가 결함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걸 방치하고 손놓고 있는건 잘못입니다. 미국은 결함을 은폐하면 천문학적인 벌금이 기다립니다. 유럽, 일본, 마찬가지이죠? 한국은 근데 아직도 고갱님 과실입니다를 시전하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자동차 전문성이 메이커보다 떨어집니다. 관연 어떻게 과학적으로 증명할수 있겠습니까? 당장 엔지니어들도 자기 파트가 아닌 부분에서는 헤매는데 소비자한테 책임을 떠넘기는건 잘못된거죠. 기업 한테 윤리를 강요하는것 보다 정부에서 규제하는게 훨씬 낮습니다. 다행히 레몬법이 도입된 모양으로 이 법을 통해 여태까지 불거졌던 많은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은 다들 상향 평준화가 이루워졌기에 좋은차 나쁜차 보다 얼마나 기업에서 대응을 잘하는가? 에 따라 차의 가치가 결정난다고 생각됩니다. 만일 기업이 하자가 있는걸 빨리 파악하고 그걸 대체할 개선품 개발을 신속히 진행후 보상과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면 아주 이상적인 결말이겠지요? MAN차 좋은 차로 유명하지만 요즘 MAN 오너들 불만 엄청 많지요? 본사에서 대응과 대처를 제대로 안하니 더 커진 문제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건 오너의 차량 관리와 만족 아닌가 싶습니다. 제 아무리 좋은차로도 험하게 쓰면 망가지고 덜떨어지는 차라도 오너가 계속 관리하면 오래동안 잘쓸수 있죠. 저번에 쌍용 DA50 트레일러 올라왔죠? 그분은 1988년에 차를 구매한후 매일 틈만 나면 닦고 고치고 합니다. 차가 단순한것도 원인이겠지만 매연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관리가 어려운 사제 매연저감장치까지 다신걸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뭐 그분까지는 아니라도 주기적인 관리는 차를 오래 유지하는데에 도움이 되겠죠.
좋은차와 나쁜차의 구분은 단순합니다. 운행하면서 만족스러웠나 아니면 불만이였거나. 누구 한테는 최고의 차가 정작 자신한테는 최악의 차가 될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죠.
다만 어느 차고 좋고 어느 차가 나쁘다고 한두번 조언해줄수는 있더라도 과도하게 다른차를 욕하면서까지 말하는거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되네요. 이것 또한 편견이니까요. 글을 올릴때 남이 봐도 부끄럽지 않은 글 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건 어떤 특정 유저만 말하는게 아니라 모두한테 부탁하는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편하겠네요. 트럭 게시판이 앞으로도 알차고 좋은 정보글이 넘처나도록 기대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한번 끄적여 봤네요. 그래서 틀리거나 이상한것도 있을수 있어도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하나의 글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만 하실 말씀이 있거나 지적, 혹은 덧붙이고 싶으시건 댓글로 해도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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