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가 좋긴 좋더라. 헌데, 결국 되도안하는 자체개발 부품들 집어넣고 수년간 소비자들 베타테스터로
써 먹더니 이제는 어느정도 성숙단계에 들어 섰으나 수입부품들이 꽤나 채워진듯한 느낌이 진하다.
2. 허무맹랑한 가격. 기가찼다. 딱보니 골드차량 1억 1800만원 짜리면 끝날것 같더니. (최소가 골드일것
같다. 기본급은 빠지는 옵션이 아쉬울 수밖에 없게 되어있다.) 무슨놈의 옵션 장난질이 또 남아 있더라.
만약 오토미션에 리타터에 이것저것 더달면 1억 하고도 3900만원이네.... 헐. 욕나온다.
지금은 실패로 단종 되었다고 들은 스카니아 25T카고 차량이 당시 1억 6천 정도였다고 알고 있는데, 이
제 수입차와 가격면에서 대등한 수준이 되어 버린셈이지만 과연 수입차가 가진 탄탄함과 내구성 그리고
신뢰성을 가졌나 의문이다. 장점이라곤 정비소가 많고 부품 수급이 원활할것이라는 것정도 남았나..
과연 몇년지나 반값으로 폭락하는 중고차값만큼의 돈벌이를 해줄까.
대우차는 1억 2천이 못되지만 실질적으로 1억이면 구입이 가능하다는데... 4천의 값어치만큼 좋을까.
3. 기타 자질구레한 것들. 에어 콤푸레샤에는 왜 노즐을 따로 구입하게 해놓았는가 의문이다. 권총 그거
얼마나 한다고 따로 사래는거지. 적재물 고정작업을 고무바로 수작업 하던 시대는 오래전에 갔다. 일명
깔깔이가 대세인데, 어짜피 사제로 용접해서 지저분하게 덕지덕지 붙여야 하는것을 왜 순정옵션으로 넣
어주지 않을까 의문이다. 비단 현대의 탓만은 아니지만, 시속 90Km리미트는 도대체... 이뭐병아닌가.
트럭은 추월도 하지 말아야 하나. 빌어먹을 대한민국. 계기판은 왜 160까지 표기 되어 있는걸까. 그나마
리미트 해제가 가능하니 다행이지. 색상선택은 왜 고작 3가지인가. 하기사 그것도 장족의 발전이다. 원
래는 휜색뿐이었으니. 수입차들의 화려한 빛깔들은 전혀 신경쓰이지 않나보다. 1억 4천에 육박하는 값
에 비해 내장재 재질은 정말 깬다. 사제로해도 100만원돈이면 커스텀퀸이란 페인트로 보다 멋지게 해줄
수 있는것을 순정으로 돈 조금 더 들면 감칠맛나게 할 수 있을텐데. 개발비 600억원 들여 1억 4천에 팔
아 먹으면서 원가절감은 지독히도 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것도 있더라. 냉장고. 시트. 180만원이란 순정치곤 비교적 착한 가격의 DVD오디오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