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원룸 건물 2채와 땅, 그외 많은 현금 자산과 주식 등으로 100억 부자로 참 부럽기만하죠.
매달 원룸에서 1200만원의 월세와 안정적인 직업에서 나오는 월급,
지금은 다른사업 준비로 쉬고 있지만 남편은 월2000에서 500만원 이상은 버는 사업가입니다.
이번에 본인의 원룸 주인세대로 들어가면서 집리모델링 비로 6천만원을 썼다고 하더군요.
저는 딸기와 체리를, 초대받은 다른분은 두루마리화장지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그집에는 결혼 10년만에 얻은 딸 한명이 있는데 같이 놀게 아이들 데려오라해서
저는 아이한명 다른분은 2명의 아이도 같이 갔습니다.
잘 꾸며놓은 집도 구경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좋았습니다.
점심식사를 대접 받기 전까지는요. 어른 3명은 짜장1과 짬뽕2,아이4명은 짜장 한릇으로 나누어주고
좀 모자라서 제 짜장을 덜어서 주었습니다.탕수육도 안시켜주더군요. 후식으론 제가 사온 딸기와 체리였습니다.
아이들은 따로 방에서 먹고 어른들은 거실에서 과일을 먹고 있는데
같이 방에서 놀고 있던 그집 딸이 엄마한테와서 "엄마, 아기가 체리도 사왔대" 말하니
" 애들은 체리를 안 줬는데 ㅎㅎㅎ" 그러면서 체리를 씻어주더군요.
근데 그 체리를 다 안주고 남기더군요. 딸기도 물론 다 안 내놨습니다.그때 정말 놀랬습니다.
한팩밖에 안되는 체리와 딸기를 나중에 자기 식구들끼리 먹으려고 남겨둔거지요.
제가 과일을 안 사갔으면 과일도 못 먹고 올뻔 했습니다. 딸기와 체리 다음엔 더 이상 과일은 없었습니다.
과일을 먹고 나니 오징어포와 감말랭이를 내놨습니다. 후식으로 준비한게 이거구나~ 아이들은 안 먹더군요.
좀 있다 그집 딸아이가 "엄마, 애기가 과자 먹고 싶대"하니 과자 한봉지를 주더군요.
그 과자 한봉지를 잘 놀던 우리집 아이와 둘이 먹으려고 방으로 쏙 들어가고 버린거에요.
다른분은 자기 두 아이는 못 먹고 있으니까 "ㅇㅇ이 대장이네. 이럴줄 알았으면 과자로 사올걸 그랬네"
말하는데 얼마나 기분 나빴을까 싶었습니다. 그집 주인이 달래서 넷이 같이 먹었지만 과자 한봉지 금방 다 먹지요.
더 달라고 하니 먹다 남은 과자를 주면서 "이젠 없다. 사 놓은 과자 없어" 그러더군요.
같이 초대 받은 분은 커피믹스를 마시는데 자기네는 커피믹스 안 먹는다 해서 알커피를 마셨는데
차한잔 제대로 못 마신거죠. 집에 돌아와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그 사람이랑 상종하지 말래요.
같이 지내도 당신한테 도움될거 하나 없는 사람이라고... 아무튼 부자가 더 하구나 싶었습니다.
--댓글상황--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이상한거예요.
그 태도를 용인할거아니면
남편말대로 상종하지않는것이 나을듯.
저는요.
식당 음식맛이 그닥인것과 비싼건 용서하는데
더러운거랑 음식량 작은거는 정말 화나요
사람 불러놓고 뭐하는짓인지
그 집이 100억대 부자가 된건
그렇게 살아서일걸요.
평생 그리 살면서
오백억대를 목표로 살거에요.
뒷담해도 인정.
짜장 짬뽕이 문제가 아니라....
양이라도 넉넉했어야지요.....ㅉ
제 지인 얘기 하는 줄 알고 혹시나 해서 글 읽었는데 아니네요
그 사람도 100억대 재산 가지고 있는데 엄청 알뜰해요
그래도 한 번씩 밥도 사고 커피도 사줍니다
대신 말들어보면 남편이 본인옷,본인입에 들어가는거에는 굉장히 인색한데 나머지는 부인에게 한 번씩
기분낸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이 말하는 지인은 좀 심하네요
그렇게 했으니 그 많은 돈 벌었겠죠
어떻게 보면 불쌍한 사람들인지도 몰라요
돈 쓸줄을 모르잖아요
남한테 욕이나 얻어먹고 자기는 알뜰하다고 생각하겠죠
결국 주위 사람들 다 떨어져나가요
뭐 그래도 상관 안하고 살 사람들이지만...
아니면 기죽기 싫어서 허풍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는경우빼고는 자기 자산 자기입으로 떠들고 다니는 사람 못봤는데..
졸라 자세하게도 자산내역 아네ㅋㅋ
소설을 아주그냥 지 입장에서만 쓰고자빠졌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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