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짜증 나는 일만 생기는지 모르겠써연..
회사에서 일어난 일들 때문에 가족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는디 결국 오늘 사고치네요...
와이프가 얼마전부터 BMW 3 시리즈를 사고 싶다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녔는데 이번달에 할인도 많이 되고 조건도 괜찮은데 자꾸 살까 말까 애매한 답변들만 하더라구용...
그래서 살짝 짜증나 있었는데 오늘 회사에서 부장이란 사람이.. 아파트 현장의 한파트를 책임지는 현장소장 이란 사람이 난 일꾼들만 책임질테니 나머지는 니가 책임지는거고 이 현장에 말아먹은건 니탓이다 라고 하는 바람에 기분좋게 차 견적 내고 집에와서 차 사니 마니 하다가 결국 오늘 와이프랑 차 사는거 가지고 한판 했네용.....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어서 와이프한테 화풀이 한거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아차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버리니 맘도 갑갑하고... 진짜 사람답게 살고 싶다. 일주일에 하루만 쉬게 해달라 해도 안쉬게 해준 그 빌어먹을 부장새끼한테 할 화풀이를 와이프한테 했으니...
제가 힘없고 돈없고 와이프 사고싶은거 팍팍 사주고 싶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니 더 암울하고.. 와이프도 조금 더 여유있으면 그냥 샀을걸 계속 고민하게한 제 자신이 참 비참합니당....
제길 부장이라고 이상한 사람때문에 작년 11월 부터 지금까지 일만하먄서 와이프 섭섭하게 한일들만 자꾸 떠올라서 미치겠네요...
참 씁쓸한 밤이에요.. 너무 화나고 짜증나서 두서없이
글썻는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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