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중복인가...
펆: 레이서즈 클럽
- 월드투어링 챔피언십에 걸맞는 스포티한 내·외부 스타일
- 172마력, 217 km 최고속도 자랑하는2.0리터 수퍼차저 엔진 장착
-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 및 정교한 새시 등 한층 강화된 안전성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의 라세티가 월드투어링 챔피언십「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반 판매를 위한 스포티 레이싱 버전을 공개했다.
시보레(Chevrolet)는 프랑스 마그니 꾸르(Magny Cours) 소재, 그랑프리 트랙(Grand Prix Track)에서 열린 WTCC 시즌 2차전을 마친후 레이싱카의 일반 도로용 버전 원형을 선보였다. WTCC R+로 명명된 프로토 타입(Proto Type) 카는 4도어 뉴 라세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2.0리터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WTCC R+는 시보레 WTCC 파트너인 레이 멀록社(Ray Mallock Limited)의 주도하에 광학적, 공기역학적 기술 등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쳐 탄생됐다.
GM DAEWOO 라세티 브랜드 매니저 이호형(李昊衡) 상무는 “월드투어링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이전부터 라세티 레이싱카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며, “시장 수요를 고려, 빠르면 올해말부터 유럽 시장에 WTCC R+가 출시될 예정이며, 칼로스 3도어 모델과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 모델의 경우처럼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WTCC R+의 스포티한 외부스타일은 라세티 레이싱카의 정교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과 매우 흡사하며, 깊숙히 들어간 전면 범퍼와 강인한 모습의 공기 흡입구는 넓은 전면 휀더와 함께 잘 어우러진다.
또한 미려한 사이드실(Side Sills)은 길게 뻗어 리어 윙과 연결되며, 어두운 톤의 윈도우와 리어 스포일러 등과 함께 어우러진 후면 범퍼는 스포티한 외부 스타일을 한층 더했다. 아울러 전면 휀다의 뒷부분과 옆부분에 R+로고를 부착했으며 ‘+’표시는 시보레의 로고와 흡사하게 디자인됐다.
WTCC R+는 인테리어에서도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했다. 검은색 가죽 시트는 완벽한 마무리가 돋보이며, 앞좌석, 매트, 대시 패널에는 R+로고가 들어가 있다. 내부 장식은 모두 매끈한 알루미늄 룩으로 처리했다. 또한 스포티한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과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된 페달, 기어 노브 등은 운전자로 하여금 WTCC R+의 강력한 성능을 최대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어 변속기는 기어 샤프트 받침을 더욱 견고하게 제작, 보다 정밀한 느낌을 주며, 향상된 엔진 성능에 맞게 신속한 기어 변속을 가능케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운전자를 배려,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배가했다.
WTCC R+의 심장인 2.0리터 수퍼차저 엔진은 실린더에 유입되는 공기의 밀도와 질량이 0.5바의 압력으로 구동,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시보레의 파트너인 스위스 델타 모터(Delta Motor)社에 의해 개발된 수퍼차저 엔진은 에어 인터쿨러(Intercooler)와 합쳐져 최고 출력이 기존 라세티의 경우 123마력(라세티 2.0 기준)에서 172마력으로 약 40% 이상 향상, 8초만에 0→100km까지 도달하며, 최고속도 215km의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WTCC R+는 엔진 커버와 후면 머플러에 R+로고가 새겨져 있어 파워풀함을 강조하며, 향상된 파워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imited Slip Differential)’을 장착했다.
강력한 파워와 더불어 WTCC R+는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앞바퀴의 브레이크는 직경 325mm의 대형 디스크가 장착돼 있으며, 각 바퀴의 디스크 브레이크에는 특수 마모 방지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했다.
또한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는 4개의 은도금 경량 피스톤으로 영국 알콘(Alcon)社 제품이며, 215/45/17인치의 고성능 타이어는 강한 접지력을 제공하는 등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발됐다.
이와 함께 서스펜션은 근본적인 개량 작업을 거쳐, 차체 앞뒤 모두 30mm 낮아졌으며, 서스펜션 연결 축 받침을 보다 부드러운 느낌과 정확한 핸들링을 위해 무게감 있게 대체했다. 또한 직경이 커진 스테빌라이저(Stabilizer)는 차체의 흔들림을 방지, 더욱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가능케 하며, 필립스 (Philips)社의 최신 헤드램프(Power 2 Night)를 장착, 야간 주행시 시인성을 30% 이상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