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직통열차 탑승기
인천공항 나가는 길이 조금은 빨라지고 편해졌습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직통 고속철도가 개통되었기 때문이죠.
모처럼 일본 출장 나갈 일이 생겨서 이 기회에 공항철도가 어떤지 한 번 타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집 근처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버스에 익숙해져 있기는 했지만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겼으니
한번쯤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공항철도의 출발점은 서울역입니다. 그래서 이용하기도 편합니다.
2층 대합실 서부역쪽 입구 옆에 큼지막하게 KARST라고 쓰인 간판이 보입니다.
출입구로 들어가서 한 층을 내려갑니다.
한류스타 송승헌씨가 손님들을 맞아드리는군요.. ^^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의 시간을 보여주는 안내판과,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제주항공의 카운터가 이 곳에 있습니다. 이들 항공사의 인천공항 출발편은 이 곳에서 탑승수속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여기서 보딩패스를 받고 인천공항에선 보딩패스를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요.
보딩패스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출국심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공항이 붐비는 날이라면 여기서 출국심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여기서 출국심사를 받고 나면 인천공항에선 세관심사만 받으면 됩니다.
지금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의 인천출발편에만 해당되는 것이어서
출국심사 창구는 정말 한산했습니다.
인천공항철도는 직통열차와 일반열차가 있습니다.
일반열차는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립니다. 여러 군데 중간에서 섭니다.
직통열차는 중간역에 서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가는 거죠.
46분인가 걸리고 요금은 13,000원 정도입니다.
티켓을 구입하면 승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지하 7층에 있는데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엘리베이터가 두 대 뿐이어서 승객이 많으면
무척 붐빌 거 같은데 아직은 이용객이 별로 없군요.
프랫폼으로 내려왔습니다. 승객도 별로 없고 별 다른 시설도 없고 썰렁합니다.
조금 아기자지하게 만들어진 공간이란 게 이 정도입니다.
그래도 직통열차인데 조금은 세련된 대합실 시설도 만들어놨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본 지방 공항 전철역 대합실 보다도 썰렁한 프랫폼이었습니다.
고속철 내부입니다. 그냥 깔끔합니다.
좌석은 좁은 편입니다. 40분 정도 앉아 있을 곳이니 별 불만은 없겠습니다만
체격이 조금 크신 분들은 불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전철엔 화장실이 없습니다.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탑승하시기 전에 해결할 건 해결하고 타시길 권해 드립니다.
인천공항역. 여기도 그냥 썰렁합니다.
공항역 출구. 여기도 아직 사람이 없어 썰렁하군요.
출구로 나와서 이제 공항으로 가면 됩니다.
인천공항철도 직통열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다는 것입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아직 시행초기여서인지 부대시설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홍보부족인지 이용객들이 별로 없더군요.
이 부분도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대목으로 여겨졌습니다.
출처:방방곡곡님 블로그
별 메리트가 없네~
강남사람들은 불편하려나 ??
안밀려서 너무 좋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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