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5월 1일, 25명의 네이비실 요원들이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작전에 투입되었고, 당시 네이비실 요원을 태우고 갔던 수송헬기 한대가 추락하였다.
그리고 한장의 사진이 공개되어 과연 어떤 기종이 투입되었는지 많은 항공 관련자들을 궁금하게하였다.
<은신처 담 바깥으로 파괴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정체 불명의 헬기 꼬리날개. 비밀 보호를 위해 막이 쳐져있다.>
작전에 투입된 헬기는 파키스탄 정부의 협조 없이, 파키스탄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고 빈라덴의 은신처까지 접근하였다. 그리고 작전을 마치고 탈출까지 성공하였다. 비록 네이비실 요원들이 투입된 헬기의 기밀을 유지하기위해 동체를 폭파시켰으나, 담벼락에 걸쳐있던 꼬리날개는 담너머 부분이 결국 사진 촬영되어 공개되기에 이러렀다.
<빈라덴 은신처에 추락하고 네이비실 요원에 의해 의도적으로 파괴된 헬기의 잔해>
Tail Rotor 부분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급속히 퍼져나갔고, 그 형상은 스텔스 헬리콥터라는 의견에는 거의 일치한다. 그리고 좀더 나아가 미국의 스텔스 헬기 개발 과정의 상당 부분을 알고있는 전문가들은 이 헬기가 UH-60 Blackhawk의 스텔스형이라고 주장하고있다. UH-60 스텔스형은 레이더 뿐만아니라, 로터가 만들어내는 소리에도 상당히 스텔스 기능을 부여하여 정숙하게 비행할수있다.
<UH-60 스텔스형 상상도(위)와 일반적인 UH-60 헬기(아래)>
군사 평론가 중 한명은 UH-60 스텔스기 개발 프로그램이 black stealth project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있다. 그는 꼬리날개 부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UH-60 스텔스 기종임을 즉시 알아볼수있었다고 한다. 또한 일반적인 Tail Rotor의 블레이드와는 다르게 짧고. 블레이드 중심부분에는 캡같은 것이 씌워져 아마도 레이더 반사파를 줄이고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있다. 그리고 페인트도 일반적인 헬기 페인트의 형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꼬리날개에는 5개의 블레이드를 사용하는데, 소음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도료는 검은색으로 대부분의 스텔스 형상에서 채택하고 있으며, 구조도 레이더파를 분산시킬 수 있는 형체이다>
또한 꼬리날개와 스텔스가 갖추어야 하는 여러 조건, 미국이 그동안 개발해온 스텔스 헬기 기술을 조합하여 UH-60 스텔스 형에 대한 스케치까지 공개하여 많은 사람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있다.
스케치에는 스텔스 헬기로 개발했던 RAH-66 코만치의 형태를 많이 엿볼수있다. 레이더 반사가 많은 메인로터 허브 부분은 모두 캡으로 감싸져있고, 로터는 더 커졌으며 끝부분은 다시 아래/뒤로 꺾여져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메인로터의 회전속도를 증가시켜도 끝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데 큰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일하게 스텔스 헬리콥터로 개발할려다가 예산 과중으로 개발이 중지된 코만치 RAH-66 헬기. UH-60의 스텔스형에 상당부분이 RAH-66에 사용되었던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헬리콥터의 추락이 빈라덴 경호원이 발사한 미사일(또는 로켓) 종류라고하나, 일각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헬기가 비행시에 발생하는 공기 와류로 인한 조종통제 문제라고 설명하는 사람도있다. 그래서 착륙하는 과정에서 테일 부분이 담벼락에 부딛히면서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하고있다.
<남은 잔해를 수거작업 하는 파키스탄 군>
<잔해수거는 중국의 커다란 관심거리이다>
여하간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는 스텔스헬기는 일단 중국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으며, 이미 파키스탄과의 협상으로 모든 비행기 잔해는 수거되어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하고있다.
<폭파된 스텔스 헬기의 잔해는 이곳 저곳 널려져있나보다>
1. Tail 로터 : 기존 블렉호크보다 직경이 작고, 블레이드 길이도 짧아졌으나, 블레이드는 5개를 사용한다.
2. 엔진 배기구 : 엔진 열 배출을 줄여 열 스텔스 효과를 고려하였다.
3. 메인로터 허브 : 커버를 씌워 레이더 반사면적을 거의 '0'에 가깝게 하였다.
4. 메인로터 블레이드 : 길이가 더길어지고,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고 소음을 줄였다.
5. 스테빌라이져 : 부드러운 곡선 형태와 특수 코팅으로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였다.
6. 창문 : 특수 코팅으로 레이더 반사를 줄이고, 필요시 공중 급유구가 나온다. 스텔스 효과를 고려 공중 급유 프로브는 실내에 넣고 필요시 나올 수 있도록 하였다.
7. 전체 형상 : 돌출부분을 최소화하고 전체적인 면을 부드럽게하여 레이더 면적을 새한마리 반사량 정도로 줄였다.
출처: 아아아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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