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us 군용기팀에서 개발한 A400M은 4개의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 군용 수송기이다.
처음에는 2008년에 최초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항상 그랬듯이 예정보다 늦은 2009년 12월 11일에 스페인에서 첫 시험비행을 하였다.
현재 8개국에서 184대가 주문중이며, 첫 인도는 프랑스 공군에 2012년 말경으로 예상하고있으며 현 주문된 물량 생산은 거의 2025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A400M의 크기는 Lockheed C-130과 Boeing C-17의 중간 크기로 제작되었다. 엔진은 SNECMA M138 turboprop으로 선정되었다. Airbus Military는 2002년에 엔진사양에 대해 미국의 Pratt & Whitney (F-16엔진 제작사) 와 유로엔진 제작사에 모두 제시하였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유럽엔진 제작사(Europrop International)가 선정되었다.
<동체 기수 부분에 참여 국가의 국기가 그려져있다>
사업 참여국가 들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터키, 벨기에, 룩셈부르크가 총 212대의 항공기 구매를 약속하면서 2003년에 합의서에 서명하였다.
이후 이탈리아가 합의에서 빠지면서 전체 생산 대수는 180대로 감소하고, 2008년에 첫 시험비행, 2009년에 첫 인도를 한다는 계획에 동의하였다. 2005년에 남아공화국이 항공기 제작 부품공급과 함께 파트너로 참여하였다.
<A400M은 C-17보다는 작고, C-130보다는 크게 제작하여 틈새 시장을 노렸다. 사진은 C-17>
생산 착수
A400M은 2007년 1/4분기에 스페인에서 조립에 들어갔다. Airbus사의 계획은 년간 30대 생산을 목표로하였다. 엔진은 2008년 2월에, 동체 정하중 실험은 2008년 3월에 각각 시작되었다
하지만 첫 시험비행은 전체적인 일정 지연으로 이후 일정에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고 자금압박이 시작되었다. 여하간 엔진 시험을 C-130에 장착하여 시험하는 등,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면서 2008년 6월에 A400M 1호기가 출고하였다.
<모든 A400M 수송기 종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08년 6월 Roll Out을 하고있다>
잠재 판매 대상국가
2004년 12월에 남아공화국이 8대의 A400M을 구매한다고하였으며, 8억 유로 정도의 가격이 책정되었다. 인도 시기는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계획되었다. 하지만 2009년 11월 인도지연문제와 비용상승을 문제로 들어 남아공화국은 본 프로그램에서 빠지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초도 예상 비용이 20억달러에서 나중에는 50억 달러까지 상승했으니, 남아공화국의 탈퇴도 이유가있다 할 것이다.
칠레는 2005년에 2018년과 2022년사이에 3대의 항공기를 구매할 것을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하지만 선거이후 이 양해각서는 취소되었다.
2005년 12월에 말레이지아가 4대의 A400M를 주문하였다. 말레이지아는 기존 15대의 C-130도 운영중이다.
2006년 Airbus Military는 캐나다 공군의 C-130E 교체사업에 참여하였으나 캐나다는 4대의 C-17 Globemaster 와 17대의 C-130J Super Hercules를 구매하였다.
<계속되는 생산 지연과 비용상승으로 고객을 하나 둘씩 잃어가고있다>
에어버스사는 2009년에 만일 NATO 국가 이외에 본 수송기를 판매하지 못하면 약 100억 유로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판단하였다. 손실액은 평가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여하간 거대한 항공기 제작회사가 수요가 적은 군용 항공기 생산에 엄청난 손해를 보게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F-50사업도 의욕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각성이 필요할 때다. 민수용 항공기에서 세계 두번째를 달리는 에어버스도 전투기가 아닌 여객기와 유사한 수송기 제작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고, 미국을 이기지 못하면 철저하게 손해를 보는 것이 군용기 시장의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F-50은 기반 기술(레이더, 엔진, 기체설계, 시험장비, 화력 컴퓨터, 임무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등), 수출 가능성을 고려해볼때 아마 에어버스사의 A400M 개발과는 불리한 조건이 비교도 안될 것이다.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Airbus A400M은 수송기 뿐만아니라 의료 수송기, 공중급유기, 전자전기 등으로 생산될수있도록 설계되었다. 비포장도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단거리 이륙 능력도 보유하고있다. 조종체계는 fly-by-wire 체계에 조종간은 F-16과 같은 HOTAS(Hand On Throttle and Stick) 체계를 갖추었으며 계기는 최신화된 Glass Cockpit으로 구성된다.
<글라스 칵핏으로 구성된 A400M조종석. 일반적으로 있는 중앙의 핸들모양의 조종간이 없다. 우측 끝부분에 조이스틱 같은 것이 HOTAS 조종간이다>
<급유기 버젼으로도 활용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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