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매출액 6.9%↑, 영업이익 21.1%↑
-신차 효과 및 SUV 판매 확대가 결정적
현대자동차가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차는 모두 102만1,377대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G90,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18만3,957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해 전년 동기대비 4.9% 줄어든 83만7,420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3조9,8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 올랐다. 회사는 SUV 차급의 판매 증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로 이어졌고 금융부문의 중고차 수익 등이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8,24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4% 늘어난 9,538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고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 붐 조성에 힘쓰겠다"며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조기에 회복하고 인도와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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