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덴소와 공동으로 주행정보를 수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신할 수 있는 '캔-게이트웨이 ECU(CAN-Gateway ECU)'를 지난 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캔-게이트웨이 ECU는 토요타 86을 대상으로 2013년 봄에 레이스 관계자에게 시범적으로 제공한 뒤 2013년 말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ECU는 전용 GPS에서 제공하는 위치 정보와 'CAN'이라는 장치를 통해 수집한 ECU 간 디지털 통신 정보를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에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GPS 신호, 액셀 페달 스트로크, 스티어링 회전각, 브레이크 조작 신호, 시프트 조작 신호, 엔진 회전수, 주행 속도 등 운전자의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정보를 USB 메모리에 저장한 뒤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의 전용 소프트웨어 '그란 투리스모5'를 실행하면 실제 주행 장면을 재현할 수 있다. 입력된 자신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세계에서 대결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서킷에서 라인 지키기나 브레이크·가속페달 작동 타이밍 등 운전 기술을 게임상에서 재현·학습할 수 있어 운전 기술 숙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블루투스를 사용해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전송하고, 주행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도 있다. 여기에 주행 데이터를 축적, 코스 지키기나 브레이킹 포인트를 알려주는 '드라이빙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한편, 토요타자동차와 덴소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사인 폴리포니 디지털과 전산시스템사 등과 검토 결과를 피드백하고, USB 메모리 데이터 포맷과 블루투스 통신 프로토콜을 책정할 계획이다. 또 다른 앱 제작사들에도 접속에 필요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 다양한 앱의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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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갖고노는 차원에서 보면 역시 갑이군요... 그래도 번거로워보여 ㅋㅋ 일부 매니아만 좋아할듯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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