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카브리올레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입차판매는 지난해보다 20%이상 증가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여름철 로망이라 할 수 있는 '오픈카' 판매는 최근 성수기임에도 대부분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벤츠 'SLK' 로드스터와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미니쿠퍼 로드스터' 등 상당수 오픈카 모델이 신규로 추가돼 전체 시장볼륨은 커졌지만 모델별 판매량은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라 할 수 있는 6~7월 아우디 'A5 카브리올레'와 벤츠 'E350 카브리올레', BMW 'Z4 로드스터' 등 독일차를 대표하는 오픈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5%까지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아우디 A5 카브리올레는 지난해 20대에서 올해 15대로, 벤츠 E350 카브리올레는 지난해 61대에서 올해 29대로 반 이상 감소했으며, BMW 'Z4 로드스터'도 지난해 35대에서 올해 16대로 대폭 감소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폭스바겐의 골프 카브리올레는 6월 한달간 41대까지 판매됐지만 7월 20대로 50%이상 감소했으며, 지난 5월부터 본격 판매된 미니 로드스터도 초기 45대까지 판매고를 올리다 7월엔 6대에 그쳤다.
미니브랜드의 같은 오픈카모델인 미니쿠퍼 컨버터블도 지난해 6~7월 41대에서 올해 28대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차도 마찬가지다.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은 지난해 6~7월 6대에서 올해는 한대도 못 팔았으며, 같은 기간 렉서스 'IS250C'역시 지난해 5대에서 올해는 1대에 그쳤다.
비교적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 푸조의 오픈카도 판매가 감소했다. 3000만원대 푸조 '207CC'는 지난해 6~7월 19대까지 판매됐지만 올해는 11대로 40%이상 줄었다.
수입차업계 임원은 "오픈카라는 특성 때문에 방음을 위해 대부분 디젤보다는 가솔린엔진이 장착돼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고 가격도 일반 세단보다는 비싸다는 점이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고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차와 달리 오픈카는 세컨카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 독일차 딜러는 "요즘엔 폭염까지 더해 오픈카 인기가 예년에 비해 떨어졌지만, 올해는 오히려 이달 말부터 비수기라 할 수 있는 겨울 사이에 판매량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도 계약이지만 수입물량 확보도 문제"라고 전했다.
↑최근 2개월간 주요 수입 오픈카 판매량 비교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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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됐나?....
여름에 뚜껑열면 쪄죽는데?
도심선 유해공기가....
하지만 탈수록 뚜껑여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오픈카의 매력을 못느끼게 될것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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