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등 야외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7월 국내 산업수요가 전월보다 1.4% 감소했지만 각 완성차업체의 주요 SUV 차종 판매는 오히려 늘었다.
현대차[005380] 투싼ix의 경우 판매대수가 6월 2천688대에서 7월 3천421대로 30.4% 증가했다.
신형 싼타페는 신차효과에 계절수요까지 맞물리며 SUV로는 보기 드문 실적인 7천989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기아차[000270] 스포티지R는 3천688대가 팔려 판매량이 전월보다 9.4% 늘었고 쏘렌토R도 17.8% 늘어난 3천744대가 판매됐다.
대형 SUV인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기아차 모하비의 판매도 소폭이지만 늘었다.
베라크루즈는 6월 435대에서 7월 463대로 6.4% 늘었고, 모하비는 6월 669대에서 7월 681대로 1.8% 판매가 신장했다.
르노삼성 QM5도 451대로 전월 대비 53.9%가 판매량이 증가했고, 쌍용차[003620] 코란도C는 1천461대로 12.1% 늘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야외 여가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공간 활용성과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뛰어난 SUV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다"며 "통상 여름철이 자동차 판매 비수기이지만 SUV는 성수기"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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