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2012년 2분기 글로벌 경영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1조8,436억원, 영업이익 2,1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5%, 112.1%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7.8%P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4%P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6.8%에서 올해 1분기 13.8%, 2분기 11.7%로 변동됐다. 같은 기간 한국경영실적은 매출 1조857억원, 영업이익 1,57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무엇보다 초고성능(UHP) 타이어 판매 증가를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UHP 타이어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 회사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상품이 됐다. 독일 DTM 등 대형 모터스포츠 후원 확대와 유럽 전문지 타이어 테스트 참여 등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독립국가연합(CIS)과 러시아 시장의 매출의 빠른 증가도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2분기 CIS와 러시아 매출은 각각 52.3%, 61.8% 늘었고, UHP 타이어 매출은 189.3%와 68.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유럽 지역은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 데다 헝가리 공장의 생산이 안정화에 접어들어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편, 영업이익 증감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시설투자비용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중경 공장 완공이 임박함에 따라 설비비용 계상액이 상승했다는 것. 두 공장은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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