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위기 때 파산했던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판매 호조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2분기 4억3천6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3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당시 정부 대출금 상환에 의한 일회성 손실(5억5천만달러)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8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58만2천대로 20%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24%의 증가율을 기록한 미국시장 판매호조가 주효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30억달러로 잡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에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파산했던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보유지분 58.5%)에 인수됐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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