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역대 최고 생산실적을 달성하며 상반기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토요타는 올 상반기동안 세계시장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34% 증가한 497만대를 팔아 GM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악재 속에 부품공급망이 무너지면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나 북미와 아시아지역 판매호조에 힘입어 1년만에 생산 및 판매실적을 회복했다. 경쟁사인 GM과 폭스바겐이 유럽시장의 부진과 중국시장의 성장둔화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토요타의 생산실적은 회복세를 넘어 회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 상반기 토요타자동차그룹의 누적 글로벌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5.5% 증가한 524만7,616대로 집계됐다. 상반기 생산실적이 500만대를 넘어선 건 처음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토요타는 6월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요타, 다이하쓰공업,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6월 글로벌 생산과 일본 국내 판매·수출 실적을 보면 40만2,030대와 48만6,215대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5.5%와 34.9% 각각 증가했다. 둘을 합친 글로벌 생산은 30.4% 늘어난 총 88만8,245 대. 일본 내수판매는 지난해 6월분보다 63.0% 상승한 22만9,743대, 수출은 38.5% 성장한 18만7,314대로 각각 9개월, 11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실적상승을 이어갔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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