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에서 ℓ당 60㎞의 효율을 공인받은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상륙했다.
20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프리우스 PHV는 8월부터 제주도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간 뒤 국내 판매 시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PHV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별도의 전기 구동장치를 추가한 자동차다. 전기 플러그를 꽂아 전기 배터리를 충전, 전기모드로 최장 26㎞를 달린 후 전기가 소진되면 하이브리드 구동으로 변환, 가솔린 엔진 구동으로 얻은 전기를 겸용하게 된다. 충전이 번거로울 때는 하지 않아도 되고, 여유가 있을 경우 최대 2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구동 방식이 혼용되면서 효율은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두 배 가량 높아졌다. 일본 기준으로 60㎞를 갈 때 가솔린 1ℓ면 충분하다는 것. 가솔린 연료의 구동 비중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우선 토요타는 프리우스 PHV로 고효율을 앞세우는 독일 디젤을 견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망이 완벽하지 않다고 전제할 때는 PHV가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도 판매에 들어가면 반향이 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거주자는 충전이 어렵더라도 단독주택 등에선 얼마든지 개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환경부가 내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위해 개별 충전기 설치 비용을 최대 880만원까지 지원해 주기로 한 것도 프리우스 PHV 판매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우스 차종에 대한 인지도 확산도 토요타가 프리우스 PHV에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국내에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기대보다 적지 않았다는 것. 실제 프리우스는 올해 6월까지 1,127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나 증가했다. 올초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경제성에 눈을 돌린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문제는 프리우스 PHV의 성격이다. 국내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놓고 구분이 필요한 것. 하이브리드로 정해지면 최대 300만원 가량의 세제지원을 받지만 전기차로 분류되면 지원액수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하이브리드에 전기가 추가된 차종이어서 하이브리드 만큼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100% 전기로 구동될 때 전기차로 분류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일본 내에서 4,700만원에 판매되는 프리우스 PHV의 국내 판매 가격은 비교적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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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社의 전기 스포츠카도 충전용엔진은 탑재하고 있는 현실이요.. 100% 전기로만 움직이는 차는 현재로선 실용성이 너무 없다오....노대하 박사 님아..ㅋㅋ
세제지원을 받지만 전기차로 분류되면
휸다이 때문에 힘들지
동호회만 가봐도 가득주유하고 (45리터) 1000km넘게 타는 분들 허다한디?
플러그인 메카니즘이 뭔지나 알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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