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 5월 4일.
초등학교 1학년 시절.
그날이 무슨 날인지. 왜 학교에서 과자를 주는지. 왜 빵을 주는지. 왜 사탕을 주는지.
그저 먹을 것이 많다는 거에 마냥 즐거웠던 그날.
선생님께서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해볼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기에.
교실 앞에 나가 동요에 맞춰 춤을 췄던 그날.
교실 뒤에 서서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웃음 짓던 엄마의 얼굴.
그 후로 10년이 흐른 어느 날.
하늘의 별이 된 엄마.
그 엄마별을 보며 지낸 오랜 시간.
이제는 세월이 흘러 나는 이제 40대 아저씨이지만.
지금의 내 모습도 엄마에게는.
오래전 교실에서 동요에 맞춰 춤을 추던.
천진난만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모습일 겁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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