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지 4년 된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당시에 저는 사회초년생이고 아내는 대학교를 갓 졸업해서 둘 다 모아둔 돈이 없다보니 보증금 대출을 받아서 원룸에서 월세로 시작했고 1.5룸을 거쳐 현재는 3억짜리 투룸에 전세(대출2억)로 거주중입니다.
결혼하면서 당장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아내와 아기를 3년 뒤에 갖기로 하고, 제가 데려온 강아지까지 셋이 열심히 살았습니다.
작년에 아내가 임신해서 올해 아기가 태어나, 출산 후 아내는 육아휴직 상태이고 25년에는 둘째 계획 중이라, 인프라가 좀 갖춰진 경기도로 이사(전세)를 계획 중이어서 고민이 됩니다.
원래는 서울에서 살면서 돈을 모아서 청약으로 가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제가 학생 때 집 명의를 제 이름으로 해놓은 적이 있어서, 생애최초 주택구매자금 대출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서울 살이도 포기하고 경기도로 전세로 가서 이후에 청약을 하려고 계획하게 됐습니다. 부모님 도움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생애최초 대출의 경우 80%가 나오는데 아닌 경우에는 70%에서 소액임차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이 나와서 대출금액이 확 낮아지더라구요..
자산 같은 경우에는 결혼하고 3년 동안 차량 할부금 2천만원, 신용대출 4천만원, 카드할부 등 2천만원, 학자금 대출 천만원 등 전부 상환하고, 현재 거주중인 투룸 보증금 포함 현금으로 1억 5천만원 정도 모았고, 이제 자리도 잡아서 연봉은 상여 포함해서 1억 정도입니다. 아내는 육아휴직 이후 둘째가 어린이집 갈 때 까지 따로 일을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축은 매년 상황에 따라 3~4천만원정도 저축하고 있는데, 아기가 태어난 뒤로 소비가 좀 늘어서 매달 고정비용으로 170만원 정도(대출이자 60만원, 관리비 16만원, 렌탈비 5만원, 제 보험료 8만원 아내 6만원, 아기 6만원, 공과금 10만원, 유튜브 등 구독료 2만원, 각각 청약 2만원씩, 각각 용돈 30만원씩(핸드폰, 주유비, 톨비, 외식비 포함))나가고,
추가로 식대 7-80만원(육아하면서 배달이 늘었습니다), 강아지 간식 및 사료값 10만원, 아기분유 및 기저귀 등 2-30만원 등 카드값으로 평균적으로 매달 200만원 좀 안되게 지출이 있습니다. 매달 이렇게 지출하고 남은 돈과 상여금을 전부 저축 중입니다. 지출이 좀 많나요? 다들 얼마나 지출하고 사는지를 잘 몰라서 이부분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고민중인게 2가지인데..
첫번째로, 경기도에서 둘째가 태어난 뒤 청약에 당첨되기 전까지 거주를 위해서 현재 대출에 1억을 더 받아서 5년 된 아파트에 4억 전세를 들어가려고 하는데, 처음에 원룸에서 시작하다보니 투룸으로 이사하면서 지출을 좀 상황에 안 맞게 오버한 것 같아서 여기서 아파트를 들어가는게 저희 상황에 너무 오버스러운 지출인지 고민이네요. 아기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서울 근교에라도 자가로 아파트 한채는 마련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보니 한동안 더 바짝 졸라매야 하는건지...
두번째로, 아기에 강아지까지 이동시에 짐이 많아서 이사를 가게 되면 현재 타고 있는 k5를 처분하고 쏘렌토로 갈지, 아니면 그대로 k5는 업무용으로 타고 가족용으로 스포티지를 추가로 구매할지 고민입니다. 경기도로 가게 되면서 아내가 차가 없이 아이들과 다닐 수가 없어, 결국 차를 두 대 구매를 하긴 해야 할 것 같아서 쏘렌토를 구매하더라도 추가적으로 레이 한 대를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가독성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애최초 주택자금구매 대출이 안돼서 상황이 바뀐 뒤로 이 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아서 다들 어떻게 사시는지 이런 상황에 어떻게 가야할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라면 차 한대로 살듯.
지금처럼만 고민하고 알뜰하게 사신다면 아무문제 없어 보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