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뭐 일본어는 잘 못하지만
옆에 집사람한테 물어보면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는데
개인적으로 느낀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느낌을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1. 일본에서 방송하는 것들중에 한국에 대한 것들, 특히 번역없이 음성으로 우리나라 말을 더빙하는 경우는 믿지 않는게 좋다
이게 참 웃긴게, 어떤 경우에는 자막을 띄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뭐 별거 없을때나 그렇게 하는데
일본 취재진이 한국에 와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인터뷰하는 것인데, 궂이 한국사람이 말하는 것을 지들 언어로 더빙까지 하면서 자막없이 내보내는건 항상 의구심이 들더군요, 한번은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려봤는데 워낙 잘 뭉개나서 한국어로 뭘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인터뷰를 한 한국인이 얘기한 의미를 지들 멋대로 해석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 한국을 무시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우월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실 이건 우리나라도 조심해야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보다 사정이 좋지 못한나라에서 뭔가를 만들면 알게 모르게 "지 까짓 나랏게 만들어봐야." 라면서 평가 절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도 똑같습니다. 일본이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뭘 만들어도 일본보다 못하다, 과거에 한국이 가난했던 그 모습만을 기억하는거죠
그러니 지금시대에 우리나라가 방역부터 엄청 잘나가는거보면 그냥 배아파 죽을려 하는 겁니다.
그러니 뭐만 있으면 꼬투리 잡을려 합니다.
3. 일본은 완전한 민주주의가 아니다.
얼마전에 아베에서 스가로 총리가 바뀌면서 그 뽑는 기준을 봤더니 국회의원들끼리 투표해서 뽑는거 같더군요
집사람한테 물어봤습니다. "일본은 왜 총리를 국민이 안 뽑아?"
우리 집사람도 "아 그렇네 총리를 국민이 투표해서 뽑는건 생각도 안해봤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한국은 대단한 나라야. 대통령도 잘못하면 쫓아내는거 보면." 이라고 하길래 으쓱했습니다
뭐 결론은.. 일본은 국회의원만 국민의 손으로 뽑지 총리를 아니라는 겁니다
또한 젊은사람들은 투표에 진짜 관심 없습니다. 저희 집사람도 일본에 있을 때 한번도 투표 안했답니다.
그리고 일본 선거기간때 일본에 있어봤지만 우리나라처럼 공평하게 광고도 안합니다. 시골동네가면 자민당 포스터 밖에 못봤거든요. 그래서 자민당 의석이 높은거 같기도하고..
문득 체육관 대통령이 생각났습니다
4. 일본의 전기는 동 서 규격이 다르다
다들 이건 어디선가 보셨겠지만, 전기 규격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220v/60hz 표준화 되어있지만
일본은 관동지방은 110v/50hz, 관서지방은 110v/60hz 입니다
이게 숫자하나 차이인데 엄청난 문제가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만드려면 두가지를 만들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생기죠
그러다보니 일본이 내수시장이 굉장히 강합니다. 자기들 제품은 어쩔수 없이 전기규격에 맞춰야하는데
솔직히 해외기업은 어떤 국가가 일본하나를 보고 장사를 하겠습니까
이러니 모든 대부분의 제품을 자국산에 의지합니다 수출하고 싶은 해외기업도 별로 없을 겁니다
물론 도란스라는 놈이 있긴 하지만...
여러가지 써보려 했는데 오늘은 대충 여기까지만 써봅니다
나이를 먹어가는지 요즘 머리가 잘 안돌아가네요
결론은
우리나라 겁나 좋은 나랍니다.
직접선거 만이 민주주의는 아닙니다.
의원내각제를 실시하는 유럽이나 아시아 나라들 다 간선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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