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할아버지께서 책을 출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되어갑니다.
할아버지께서 전남도청에서 상받으셔서 할아버지를 응원해주셨던 보배회원님들에게 소식전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오늘 6.25전쟁일이여서 할아버지께 안부차 연락드렸는데,
할아버지께서 들뜬 목소리로 "지금 표창받으러 전남도청가고 있는 중이다. 좀 있다 다시 전화하자" 이러시고는 끊으시더라구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전남도청에서 6.25전쟁 69주년을 맞이하면서 저희 할아버지에게 6.25전쟁 관련 공로상을 준 거 같았습니다.
다시 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려보니
"꽃다발도 받고, 상품권도 주더라. 상장 읽어주랴?"이러시면서 상장에 적혀있는 글을 읽어주시더라구요.
시상하시러 가는 줄 알았으면 연차라도 내서 같이 갔을텐데 곁에 같이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번에 책을 내면서 기회가 좋으면 할아버지께서 청와대 만찬도 초대 되지 않을까 하고 로또1등이 안될껄 알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듯이 희망 해 보았지만, 내년을 기약해 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이렇게 공로상을 받으실 수 있게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69주년이 되는 6.25, 다시한번 나라를 지키시기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전용사님들 그리고 호국영령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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