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반납기에 책을 올려놓고 있으니 왠 꼬마가 와서 지가 막 화면 여기저기를 누르네. 곧 엄마가 와서 말리길래 괜찮으니 하게 놔두세요 했는데 아무 말이 없네. 그럴땐 죄송하다던지 감사하다던지 애엄마가 뭔 반응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책반납 하고나서 확인증 나오는걸 이 꼬마가 들고 가길래(그때도 애고 어른이고 나한텐 아무 말이 없음) 괘씸해서 얘야 확인증은 아저씨주라 해서 궂이 뺐어서 집으로 왔음. 세상이 너무 예의가 없어졌단 생각과 함께.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