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좋아하시는 줄 알고 찾아뵐때마다 본죽에서 이죽 저죽 사다가 갖다드렸는데
돌아가시고 난 뒤 할머니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음식이 죽인 걸 나중에서야 알았다.
손주가 사다줬다고 그 싫어하시는 죽을 손주 앞에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
못난 손주가 할머니 생각에 몇자 적습니다.
눈물이 왈칵 하네요
늦둥이라 할머니 할아버지 기억은 많이 없어요
위 본문 내용보면 딱 울엄마 같으시네요..
이제는 모두 돌아가시고 저도 가장이 되고 삶의 무게를 느껴보니 엄마 아버지가 마냥 그립네요..
엄마아버지도 제가 아이들 생각하는것 이상 저를 그렇게 키우셨을 텐데..
보고싶고 그립고 ..
특히나 요즘처럼 힘들때에는 더 그립네요..
저는 동네 중소 00무역 아들인 친한 형 집에서 생전 처음먹은 스파게티를 설명해 드렸더니
칼국수면으로 비벼주심~ 굵은면에 빨간소스ㅋㅋㅋㅋㅋㅋ맞지 뭐~ㅋㅋㅋㅋㅋㅋ
편히 쉬고 계시길~....못나게 살아서 죄송합니다ㅠ
ㅜㅜ
저는 동네 중소 00무역 아들인 친한 형 집에서 생전 처음먹은 스파게티를 설명해 드렸더니
칼국수면으로 비벼주심~ 굵은면에 빨간소스ㅋㅋㅋㅋㅋㅋ맞지 뭐~ㅋㅋㅋㅋㅋㅋ
편히 쉬고 계시길~....못나게 살아서 죄송합니다ㅠ
이제는 꿈속에서도 가물가물하니...참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그런가?
보고 싶네요
글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할머니...
비오는 날 오후가 되면 부침개 부쳐주시고 콩도 볶아 주셨지.
아아, 그거 먹고 쑥쑥 잘만 컸는데...
볶은콩을 바지 호랑에 넣고 다니며 친구들에게 노나주기도 하고...
돌아가시고 난 뒤 할머니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음식이 죽인 걸 나중에서야 알았다.
손주가 사다줬다고 그 싫어하시는 죽을 손주 앞에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
못난 손주가 할머니 생각에 몇자 적습니다.
얄궂은 세상에 이치지..
커바야 알지
백숙해주시던 할매 ㅠㅠ
어릴 적 외할머니께서 끓여 주셨던 퉁퉁 불은 라면이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파전이 얼마나 정성어린 음식인지 그땐 몰랐네요.ㅠㅠ
몸이 안좋아 조퇴하고 와서 누우니 할머니가 뭐 만들어 줄까 해서 스프 끓여 달라고 했더니
부엌에서 군지렁거리시면서 스프만 무슨맛으로 먹나 하시더니 라면 면은 빼고 라면스프만 끓여 주시더군요.
밥말아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저와 함께 잘 살고 계세요. 오해는 마시길~
다만 연세가 80이 가까와져서 점점 기억 못하시는 예전 일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눈물이 납니다. 할머니의 피자. 우리 어머니의 기억력...
그때 당시에는 경로잔치인가 효도잔치인가 뭐 근처 학교에서 노인분들 모셔다가 과자도 드리고 애들이 뭐 공연?? 율동?? 그런것도 했던 적이 있었음...
그런거 하고나면 꼭 과자니 사탕이니 휴지에 싸오셔서는 나 먹으라고 주셨던...
......
외할머니가 2003년에 돌아가셨으니 벌써 20년도 훌쩍 지났는데...
막내딸의 막내 아들이 어찌나 말을 안들었으면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할머니 뵈러 외갓집 갔는데 그날 따라 어디로 마실 가신건지 통 찾을수가 없어서 그냥 돌아왔고...
그 후에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할머니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할머니 보고싶다고 같이 가자는거 엄마가 넌 다음에 가라고 하시며 이모랑 두분이서만 다녀오신다고 그랬고...
그 다음주인가에 돌아가신...
할머니 돌아가신날 아침도 아직도 생각나는게...
아침에 출근하려고 눈 떴는데 뭔가 알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이 기분은 도대체 뭐지?? 하고 있는데 엄마가 우시면서 문열고 들어오셔서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시던...
에효... 암튼 할머니가 보고싶은데 돌아가신지 20년이 넘도록 막내딸의 막내아들 꿈에는 한번도 안나오시네...
저희 어머니 56세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외할머니가 1906년 생이셨으니 생각해보면 정말 장수하신거죠...
외할머니 돌아가신날 제 인생 처음으로 엄마가 그렇게 서럽게 우시는거 처음 봤네요...
외할머니 돌아가신 소식을 아마도 새벽에 들으셨을텐데...
출근해야하는 아들 생각에 날이 밝아올때 까지 소리 죽여 울고계셨나봅니다...
아마도 아침에 일어났을때 이상하게 느껴졌던 분위기는 어머니의 슬픔이 집안에 가득찼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저도 이제 40대 중반이 넘어간 나이지만...
부모님이 안계시는 세상은 아직도 생각하고싶지 않네요...
늦둥이라 할머니 할아버지 기억은 많이 없어요
위 본문 내용보면 딱 울엄마 같으시네요..
이제는 모두 돌아가시고 저도 가장이 되고 삶의 무게를 느껴보니 엄마 아버지가 마냥 그립네요..
엄마아버지도 제가 아이들 생각하는것 이상 저를 그렇게 키우셨을 텐데..
보고싶고 그립고 ..
특히나 요즘처럼 힘들때에는 더 그립네요..
우리 할머니 생각하니 눈물이 핑도네요
할머니가 타주던 사발커피도 생각나고
할머니 울 할머니 보고 싶다
투박하고 따뜻했던 할머니 손길이 너무나 그립다...
다시 볼수 없는 우리 할머니 ㅜㅜ
주작도 감동을 준다면야 …
할머니는 나 태어나기전에 돌아가시고
외가는 1년에 몇번 갔는데 하루 자고 오는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기억이 별로 없다
그래서 어떤 감정인지 잘 모름
그 사랑...사회인 되어 무한경쟁하면서 살수록
대가없는 사랑과 가족 그리고 나의 어른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리운지 알게됨
그러다보면 나이먹어 있겠지..ㅜ
초등학교 다닐 때, 외갓집에 놀러 가면 입 짧은 저의 끼니를 어떻게든 챙겨주시려고 이런 음식 저런 음식들을 해주셨었는데..
20년도 더 지났는데 그때 먹었던 밥 + 계란 + 간장 + 참기름 + 깨소금 조합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분명 혼자서도 해먹을 수 있는 조합인데, 왜 제가 하면 그맛이 안 나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그리운 할머니.. 게시물을 보면서 한 번 더 떠올려 보고 그리워해보네요.. 감사합니다!
별거아닌거에 찡하네..ㅠ
학기중엔 주말에 가고...
추석몇일전 3일동안 눈못뜨시고 계시다는 임종이 멀지않은것같다는 얘기듣고
대학 체육대회참가안하고 병원바로가서 손잡아드리니 잠깐 눈뜨시고 우리 외손주왔어...
내가 너 기다렸어!! 잊을수가없는 ...
그러시곤 다음날 돌아가셨는데
눈물이너무나는데도 참고 서울에계신 부모님한테 전화했던기억이///
할머니 보고싶어요~~ㅠ
저 아이들도 나중엔 할머니 표 피자가 그리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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