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분들이라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해병대를 전역한 사람으로서 요 며칠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서 참...한심함을 느낌니다..
저 역시 해병대를 전역했지만 어느누가 물어보기전에 해병대 나왔다는걸 얘기 해본적 없
고 해병대 나왔다고 깽판 쳐본적도 없습니다....
과거 일부 선배및..일부 후배들이 국민들께 폐를 끼친것은 사실입니다...
그점은 깊이 정말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은 항상 휴가때나 외박때 철저히 교육시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민피해 끼지지마라...사고치지 마라...등등...
과거에 선배들이 깽판친것은 월남전에서 돌아온후 후유증때문이었고..
정부의 미온적인 보상때문에 살길이 막막해진 일부 선배들이 해병대 들먹이면서
사고치고 다니고 한건 사실입니다...
그런점들은 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요즘 해병대는 대민지원에 누구보다도 앞장서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합니다...이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타군을 비방하거나 타군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것만 알아주십시요...
타군...육군이든..해군이든...공군이든...어느누구든 해병대위에 존재할수도 해병대 및에
존재할수도 없는 동등한 대한민국의 군대라는것입니다...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들들이라는것입니다...
서로 비방해서 얻어지는것이 무엇일까요??
서로 싸워서 얻어지는것은 또 무엇입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자이툰 부대 파병때 해병대가 동참하여 주둔지 외곽경비를 맏게되었다
고 할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전사는 특전사대로 임무에 충실하고 육군은 육군대로 임무에 충실하고 해병대는 해병
대 대로 임무에 충실하고 대한민국의 깃발아래 함께 근무하는것이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언제까지 이 지루한 논쟁을 하며 보내실건지요....
이제는 제발 그만좀 할때도 되었지 않습니까??
누구하나 잘나지 않은 사람없고 누구하나 못난사람없습니다...
어느누구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도 없듯이 말입니다...
끝으로
이제는 이 지루한 논쟁을 끝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선,후배 해병여러분...그리고 육,해,공군.예비역 여러분....
우리는 다같은 한민족이고 다같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
습니다...
이제 그만 서로를 헐뜯고 서로를 비방하고 서로를 비하하는것은 그만 했으면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