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보다 덩치 큰 미군을 태우고 다니는 아프간 당나귀들...'
미 정부가 미군의 활약상을 홍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이트 '아미 퍼블릭 어페어스 Army Public Affairs (
www.army.mil)'가 12일자 보도 자료를 내면서, 몇 가지 진귀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는 완전군장한 매튜 세퍼드 하사가 당나귀를 타고 있는데, 발이 거의 땅에 닿을 듯하고 당나귀 보다 덩치가 더 커 보인다.
미군들과 아프가니스탄 군인들은 지난 10월 초 칸다하르 북쪽 지역에서 공중 투하된 보급품을 부대로 가져오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데, 당나귀를 이용하니 산악 지형에서 물건 옮기기에도 편할 뿐 아니라 너무나 즐거웠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첨단 장비를 지닌 미군이 당나귀를 타고 다니다니 너무 우스꽝스럽다는 의견도 있었고, 등골이 휠 지경인 당나귀가 너무 불쌍하다는 촌평도 여러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다.
김종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무단전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