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지난주말에 강릉에서 골때린 상황이 하나 있어서 글남겨 봅니다 ㅎㅎ

강릉에 차가 많은 메인 왕복 4차선 도로가 있습니다.

상가도 있는지라 항상 길가에 불법 주차된 차들이 한둘씩은 꼭 있지요

불법주차된차들이 바짝 붙여놓으면 운전자들이 서로가 약간씩 양보하면 차가  2대가 지나갈순있습니다.

그렇게 스타렉스 뒤를 잘 따라가고 잇는데 갑자기 길이 막히는 겁니다.

(요세 주말에 관광객들이 많이 놀러와서 차가 많습니다)

뭐야 하고 봤더니 주차를 약간 오버하면 2차로 가운데에 딱 막아놓은겁니다.........

어차피 약속도 펑크나서 시간도 좀 생겼고 신고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차를 골목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고있는데 앞에 치킨집에서 배달원들이 웅성웅성 하더니 치킨집에서 여자 하나가 뛰어 나옵니다.

여자왈"왜 사진 찍으세요?"

저 " 불법주정차 신고중입니다"

여자 "여기 주차 가능 지역인데요?"

저 " 아니...대로변에 주차가능지역이 어디있어요? 시청에서 판단해주겠죠"

여자 "신고해 돈내면 되지 " 반말 찍 싸고 치킨집으로 슉 들어갑니다.

아니.......솔직히 잠깐대놓은거예요 옴길께요 라고 하면 신고 했겠습니까? 터진입이라고 지껄이는거 보니 버닝게이지가 딱 알맞게 찹니다. 사실 5분 기다려야되는거에서 귀찮았거든요 ㅋㅋㅋㅋ

그리고 생각해보면 뒤에 SM5도 한대 잇는데 그건 왜 안찍는지 생각도 안합니다....(바짝붙여 주차해서 그냥 신고안했습니다) 아마 그런 생각있으신분이라면 그딱 소리 지껄이진 않았겠죠

그러다가 5분은 좀 얍삽한 느낌이 있어서 친구랑 전화 한통하고 10분후에 다시 방문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치킨집에서 아져씨 한분이랑 저랑 비슷한 나이대의 젊으신 남자분 앞치마를 하고 나옵니다.

아저씨는 제차를 찾아 제차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젊은 남자는 나오더니 왜 사진찍냐고 할일없냐고 뭐라 뭐라 하네요 .상가앞인데 왜 주차가지고 그러냐? 라고 하네요

그래서 주차 이상하게 해놔서 신고 하려고 했다고 했떠니

저를 보면서 쌍욕을 시전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제가 뭐라고요? 라고 했떠니 그쪽한테 한말이 아니라고 하네요 꿍시렁 대면서 ㅋㅋㅋ

이때 저도 이미 뚜껑이 열렸습니다..........

저도 같이 쌍욕을 시전했습니다.........이때 참았어야 했는데 ......ㅠㅠ

욕 몇마디 하고 귀찮고 치킨집에서 4명이 튀어나와서 뭐라 하는통에 그냥 후퇴! ㅋㅋ

그러고 5시간 후에 신호대기하는데 그 치킨집 배달원께서 제차를 보더니 앞에 차를 세우고 전화를 하더군요 ㅎㅎㅎ하필 알아보기 좋은 컨버터블에 뚜껑까지 열고 다녔고 사진까지 찍혔으니 ㅎㅎㅎ 차량에 보복 당하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ㅎㅎ

제차를 빤히 보면서 통화하는데  ㅎㅎ 어떤내용인지는 알고 싶지도 않네요 ㅎㅎㅎ

저도 마지막까지 열받게 하길레 체인점이니까 본사에 클레임을 걸을까....... 아니면 더 치졸하게 치킨집가서 치킨먹으면서 깽판 놓을까 하다가........그건 너무 간거 같아서 그냥 생각만 했습니다 ㅋㅋㅋ

이글을 쓰면서도 그.......억양이 생각나네요.... "신고해. 돈내면 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 했는데 또 빡치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