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BMW 타고있는 올해 결혼예정인 예비신랑입니다.
얼마전 자차단독사고로 센터에서 하체수리후 죽을 뻔 했던 경험이 있어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사건은 4월 말 지인결혼식 참석을 위해 청주에 갔다가 집으로 복귀하는 중 일어났습니다.
공도 주행 중 갑자기 큰 소리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차가 정렬주행 되지않고 사선으로 주행되었습니다. (핸들을 15도 이상 틀어야 직진 가능)
급한대로 길가에 정차후 확인해보니 뒷바퀴 축이 틀어져 있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경사진곳이라 틀어져 보이나 싶어 평지에서 재확인해보니 우측 뒷바퀴축만 틀어진게 맞더군요. 주행은 불가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불과 이주전, 정식센터에서 수리를 받고 시운전까지 완료한차량인데 이렇게 단기간에 문제가 생기다뇨? 주말이라 주변 정비업체들도 다 문을 닫았고 어드바이저도 연락이 안되니 BMW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으로는 차량의 보증기간은 끝났으니 사고수리로 인한 과실여부는 보험사에 연락해서 견인해가고 평일에 다시 연락하라는거였습니다. 청주에서 구미까지 견인비용만 대충 산정해도 30만원이 넘었습니다.
다행히 수소문끝에 정비 가능한 곳을 찾아서 차량을 들어보니 뒷바퀴 틀려있던쪽 하체링크 고정해주는 볼트 하나가 아예 없더군요..
(당시 정비사분 추측으로는 볼트를 끼워놓기만 하고 미체결 예상)
급한대로 임시볼트로 손을 봐주셔서 출고를 했습니다
소리가 발생했던 장소로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볼트가... 도로에 떨어져 있더라구요 (볼트는 회수)
역시나 볼트 체결을 안했던게 맞았습니다
어쩐지 센터출고후 운행할때마다 하체쪽에서 미세한 소음이 발생되어 어드바이저님께 문의드리니 새부품으로 교체했기때문에 질이 안나서 좀 더 타면 괜찮을거라고 하셨고 일반공업사도 아니고 정식센터이기때문에 저도 그말을 믿고 신뢰했던 것 같습니다.
주중에 센터로 연락해 점검후 재수리는 받았고 어드바이저님 통해 듣기로 차량 수리 담당자는 본인은 절대 그럴 일이 없다. 무조건 다 체결을 했다라고 말했다는데 그럼 그 볼트를 제가 뭐 직접 풀었다는건가요..? 그게 그렇게 쉽게 풀리는거였나요..?
결국 어쩔수없어서 사과는 하더군요
무슨 앵무새처럼 ..이게 사과가 맞는건지 그냥 너무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국도가 아닌 고속도로에서 볼트가 빠졌다면..과연 제가 지금 이세상에 존재 할까요?
그당시 조수석에 같이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모든 내용을 다 알기에 트라우마가 생겼고 제 차를 탈 때마다 불안해 하고 못미더워하고 있습니다. 혹시 그날 사고라도 났으면 저희는 올해 결혼식을 할 수있었을까요..?
단순 도색하자도 아니고 하체 볼트 체결을 절식 센터에서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다니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며칠 후 보상으로 엔진오일 1회 교환권을 준다고 하더군요... ㅋㅋ 저희 둘 목숨값이 고작 엔진오일 1회 교환건 정도인가 보네요.
아직도 저희는 그때 일을 생각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습니다. 센터의 대처는 더 소름이 돋구요. 도대체 이제 어디를 어떻게 믿어야 할까요 ?
도길차도 고장이 나는군요
그렇다고 도길차가 무적이라는건 아닙니당!ㅎ
휴먼에러는..
내가 반반치킨을 시켰는데 양념치킨이나 후라이드가 왔을때
휴먼에러고 저건 생사를 좌우하는 “중대과실”이라고 하는거야
어그로야? 2찍이야 뭐야?
와 고속도로에서 쳐박았으면 끔찍하네요
여자친구분 트라우마 제대로 남았겠네요..
이건 심적피해보상 받아야합니다
볼트를 안잠궜다니..이게 말인가 똥인가....
저두 볼트 미체결이 있어서요
해당 내용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은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010-9431-3410이나 hoback@tleaves.co.kr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새차 샀을때도 소리나야 한다는건데 명색이 공식센터라는곳에서 핑계가... 그건 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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