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 추미애 대신 우원식을 선택한 이유가 싸울 때는 싸우고 타협도 잘한다는 이유라는데요.
제가 민주당을 믿지 못하고 전적으로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기것 싸우자고 해놓고서 뒤에가서 타협 해버려서 기것 싸웠던 것들이 물거품이 돼 버리게 했던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으면서 싸워주기를 바랬을 때 타협이라는 것으로 맥을 끊어버리는지 정말 그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타협이니 협치니 하는 것들은 그게 통하는 경우에나 하는 건데 국민들 불만이 폭발해서 거리로 나왔고 그것에 민주당도 같이 싸우겠다고 나섰으면 끝을 같이 봐야 했는데 타협한다고 하더니 타협했으니 일단락 됐다고 빠져버리고 성난 국민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이 허무하고 황당했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요. 타협을 잘해서 뽑아줬다니 역시 민주당은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에서 타협이라는 소리만 나오면 그 버릇 못고친다는 생각이 들던데 이번엔 아예 타협을 잘해서 뽑아줬다고 하니 뭐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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