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후배 동창 누님 동생 들
모든 보배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항상 감기 조심하셔야합니다
몸이 으슬으슬할때 판콜이나 판피린등 아세트아미노펜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가장이니까 더 더 잘 챙겨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살 장애 아동을 키우고 있는 아빠 입니다
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포토샵 잘하시는 회원님들의 도움을 좀 받고 싶습니다
절대 절대 당일가입 한 사람 아니고요.
도움 받고 잠수타고 그럴 사람도 아닙니다.
오랜 회원으로서 회원가입이 늦었다뿐이지
성게 부활까지 건의했던 회원입니다...
거두 절미하고
아이가 많이 아파요.
2살(1살) 인데 누구에게 보여주기 힘든 사진들 밖에 없네요
희귀질환이기도 하고
기관절개 하면서 목으로 호흡하고 입으로 삼키질 못해서
콧줄로 수유하고 있거든요
항상 누워만 있답니다. 누워서 눈만 깜빡거리고 우는소리도 웃는소리도
배고프다고 칭얼대지도 잠온다고 보채지도 못해요
그 아이가 제 아이라 정말 많이 속상한데 옆에 있어줘서 더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혹시 포토샵을 잘하시는 회원분이 계시다면
사진 5장 정도만
목에 호흡기 제거해주고 코에 콧줄 제거 해서
이쁜 사진 좀 만들어 주실수 없겠습니까....
죄송합니다
사회성이 부족한지 주위에 포토샵 부탁할곳이
안보이네요.
크몽 어플도 살펴봤습니다
근데 제가 원하는 대답을 받기가 어려워서요
절대 제가 까다롭거나 많은걸 바라는거 아닙니다..
목에 호흡기랑 콧줄제거해서 자연스럽게 가능할지
사실 이게 초상화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이라도 멀쩡한 모습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공짜로 해달라는거 아닙니다
큰선물을 못드리지만 통닭 쿠폰이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와이프에게 사진으로 선물을 주고 싶기도 하고요
염치 없지만 재능기부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해주신다고해도
아픈아이 사진을 아무에게나 드리고싶지않아
몇분에게만 답장 드릴수도 있으니 너무 속상해 하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살짜리 아이데리고 있지도 않은 사연 만들어
감성팔이 하는거 아니니.
불편하신분들은 죄송합니다
혹시 도움 주실수 있으시다면
쪽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 사진에 나와있는 목에 호흡기 제거와 콧줄 제거...등 입니다
남들도 조금씩 찍으시는
50일 100일 200일 300일 돌
사진 이런게 하나도 없어요..
참 서글픈데 제 마음대로 되는게 없더라고요 ..
건강이 1번입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정말정말 죄송한데
전 후 후기 사진등은
게시를 못할거같아서 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절대 먹튀가 아니고 저희만의 사진으로 남을수 있게
양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10월17일 12시30분추가
점심 식사들은 하셨습니까
너무큰 관심을 받게된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본인 일 같이 공감해주시고 울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댓글을 쓰면서 몇번이나 울컥 하네요
확실히 갱년기가 오는지 눈물도 많아지고
어디 털어놓을곳도 없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댓글들에 대해 답변을 일일이 못달아드려 죄송합니다
읽기는 다 읽어봤습니다.
도움주신다는분들도 너무 많이 계셔서 더이상
신경 안쓰이게끔 조용히 처리해보겠습니다
그냥 평범했던 인생이었거든요
월급받으면 월급날 소소하게 치킨이나 시켜먹고
와이프랑 둘이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소주 먹고
임신했을때도 너무 좋았습니다
태어났을때도 너무 좋았어요 만감이 교차하면서 걱정도 앞서고
거기까지였던거 같아요
아이가 태어나서 갑자기 아프고 월급보다 높은 병원비에
아무리 지원이 된다고해도 병원비 무시못할정도로 나옵니다
희귀질환 신청하고 선정되기까지 그전에 들어갔던 병원비는 신청자체가 불가능해요
희귀질환 선정되고 병원비 지원된다길래 좀 안심하나 했는데
월급만큼 병원비 자부담 나옵니다. 비급여
참 평범했던 인생이었는데 허덕이게 된다는 말 겪어보니 진짜 뼈저리게 느끼게됩니다
장애아동수당 한달에 22만원 받지 않냐고요...못받더라고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만 지원을 해주는데 3인가구 기준 220만원 이하로 벌어야합니다
직장만 다녀도 이돈이 넘어가서 해당이 안됩니다.
건강이 최선입니다.. 건강하시길 바라고
지금 치킨이 먹고 싶으면 고민하지마시고 시켜드시길.
메뉴고를때 메뉴판 500원 1000원 차이에 고민하지 마시고
드시고 싶은거 드시길 바랍니다
와이프와 함께 손잡고 뭐먹을까 이거사도될까? 가격 고민하면서 대형마트 쇼핑하던게
행복이었단거
행복하십시요. 건강하시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연락 주세요
mpazzm@naver.com
won3164@naver.com
제발 꼭 건강하길 바라겠습니다 (__)
저 부하직원들한테 맨날 T라는 소리 듣는데 눈이 자꾸 흐려져서 글도 다 못 읽었고 댓글도 다 못 읽을 정도네요
아이는 건강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아이들은 강합니다.
아니요. 영정사진이라니요. 성장사진으로 간직하게 될거에요!!
꼭 꼭 건강해져서 튼튼한 다리로 걷고 뛰고 ...그렇게 평범하게 크게될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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