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골짝 동네 도로 혼자 달리다보니 좀 잡생각이 많이 듭니다.
얼라이 조정 후 토우 미세 조정 여러번 했는데 다행히 이제야 핸들은 아주 정확하게 가운대로 맞습니다.
가끔 평범한 사람들 처럼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도 요즘 아주 가끔들기도 하지만 일단 어머니랑 해외 여행도 보내드리고 좋은 집 살게 해드리고 형 결혼 자금도 좀 보태주고 지금 가족의 행복도 제 능력으로는 감당이 안 되네요.
졸리기도 하고 일단 골짝 편의점에서 한대 쌔립니다.
커피 우유는 새벽에 마시면 잠 안와서 딸기 우유로 대체합니다.
차에서 듣는 노래 대부분이 예전 노래들인데 아직도 AGAIN&AGAIN 정도면 제 노래 리스트에서 제법 최신곡.
군대 전역 했을 때 친구 구아방에서 이 노래 처음 듣고 JYP 시그니처 사운드 도입 부분과 2 P M하면서 나오는 전주가 충격 이었는데 하여튼 개인적으로 명곡 댄스곡 이라 생각 됩니다.
가사가 넌 대체 어떤 약 이길래인데 넌 대체 어떤 년 이길래로 듣고 와...군대 다녀오니 공중파에서 저런 가사도 나오는군 했었네요.
연봉 부족이라 국밥은 안 되고 대충 라면 먹으려다가 어머니가 잘 챙겨먹으라고 하셔서 무리 좀 해서 갈비탕 쌔립니다.
이 늦은 시간에 허름하게 입고 밥먹으러 오다니...절마...고기 좀 많이 줘야 되겠다라고 사장님이 생각하셨는지 평소보다 고기가 엄청 많네요.
원래 풀스윙 뺨대기를 후려 맞지 못해서 위안 삼으려고 스윙칩에 한잔 쌔리고 자려고 했는데 잠깐 누웠다 눈떠보니 11시가 넘어가있어 씻고 등교 준비 합니다.
요즘 사는것도 힘들고 고민도 많고 앞날이 모든게 걱정이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팔, 다리 멀쩡하게 낳아주시고 정신적 지주인 형도 있으니 힘내 봅니다.
진짜 지금의 형이 제 가족이 아니었다면 밥벌이도 못 하고 엉망으로 살고 있었을거 같네요.
국게 회원분들은 365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요 짝빼기이님.
기부 줄 서봅니다
전 케파 한대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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