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R11; 앨리스 스프링스 R11; 다윈 3일
기차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세계 최대의 기차 여행을 시작합니다. 애들레이드에서 간 열차에 오른 다음 남호주의 부드러운 녹색 구릉 지대를 지나 험준한 아웃백과 황량한 레드 센터(Red Centre)를 거쳐 마침내 열대의 자연이 장관인 탑 엔드(Top End)에 이르는 창 밖의 변화를 즐기세요. 아니면 다윈에서 승차하여 반대 방향에서 창 밖 풍경이 변하는 모습을 즐겨보세요. 유명한 오지 마을인 앨리스 스프링스와 캐더린(Katherine)에 하차해서 마을 관광 투어를 즐겨보세요. 앨리스 스프링스 주변의 원주민 성지를 구경하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심슨스 갭 위를 날아보세요. 캐더린 협곡(Katherine Gorge)을 따라 크루즈를 즐기고, 캐더린 강(Katherine River)을 따라 카누를 즐기거나 여러 맞춤형 투어를 체험하며 간 기차 여행의 진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일반 좌석을 이용하던지 고급 객실을 사용하든 기차 여행은 호주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드릴 것입니다. 기차 여행이 더욱 즐거운 이유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멋진 식당차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24시간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갓 끓인 커피 내음에 눈을 뜨고 아웃백 오지에 어두운 밤이 찾아오면 깨끗한 시트 위에서 잠을 청하세요.
애들레이드 R11; 앨리스 스프링스
제1일 R11; 애들레이드 R11; 앨리스 스프링스
정오,애들레이드에서 승차
객실이나 좌석에 몸을 편안히 기대고 호주에서 가장 멀고 아름다운 지역을 통과하는 24시간 기차 여행을 시작하세요. 사막과 붉은 모래 능선과 관목 숲이 스쳐지나갈 때면 여러분은 호주가 얼마나 큰 대륙인지를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기차는 스펜서 만(Spencer Gulf)과 웅장한 플린더스 산맥(Flinders Ranges) 사이에 자리잡은 해변의 쿠나미아(Coonamia)와 포트 어거스타(Port Augusta)를 지나 달립니다. 기차는 다시 구불구불한 지하 광산촌인 쿠버 페디(Coober Pedy)에서 멀지 않은 망구리(Manguri)를 지나 세계에서 가장 긴 펜스인 독 펜스(Dog Fence)위를 통과합니다. 페인티드 사막(Painted Desert)의 관문인 캐드니 농장(Cadney Homestead)과 작고 황량한 철도변 마을인 핌바(Pimba), 킹구냐(Kingoonya)와 타르쿨라(Tarcoola)를 스치며 기차는 속도를 더합니다. 수천 년간 대지와의 교류를 멈추지 않고 유지해 왔던 원주민들의 드넓은 땅을 주시해 보세요.
다음날 아침이면 노던 테리토리의 경계를 지나 작은 오지 마을인 쿨게라(Kulgera)를 통과하고 붉은 언덕과 자줏빛 초목 그리고 모래빛 핑크 강을 지나 기차는 계속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아침에 차를 마시며 다채로운 풍경을 즐기노라면 앨리스 스프링스에 어느새 도착하겠지요?
앨리스 스프링스 R11; 캐더린
제2일 R11; 앨리스 스프링스 R11; 캐더린
정오, 앨리스 스프링스에 도착
다양한 마을 관광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서 대표적인 오지 마을 앨리스 스프링스의 매력을 찾아보세요. 왕립 항공의료단, 호주 국립 여성 개척자 명예의 전당(National Pioneer Women’s Hall of Fame)과 전신국(Telegraph Station) 등에서 호주 아웃백 오지의 독특한 생활상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센트럴 아렌테(Central Arrernte) 가이드로부터 이 지역의 원주민 역사에 대해 배워보세요. 예페렌예(Yeperenye: 애벌레) 드림타임 신화시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고, 부시터커와 전통 약재에 대해 배우고 현지 원주민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낙타 목장을 방문하거나 앨리스 스프링스 사막 공원(Alice Springs Desert Park)에서 이 지역의 조류와 야생 동식물을 구경하거나 토드 몰(Todd Mall)에서 원주민 예술품을 쇼핑하는 것도 좋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심슨스 갭과 가파른 히비트리 능선(Heavitree Ridgeline)과 라라핀타 트레일(Larapinta Trail)을 하늘 위에서 구경해 보세요. 또는 4륜 오토바이 투어를 통해 사막과 노던 테리토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축 농장을 둘러 보세요. 자신의 페이스에 알맞은 여행을 즐기려면 경험 풍부한 가이드가 안내 하는 70분 여정의 셔틀 버스를 이용하세요. 원하는 곳마다 중간에 내려서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 볼 수 있답니다.
저녁에 다시 기차에 올라 식당칸이나 자신의 캐빈에서 열차가 앨리스를 떠나는 모습을 감상하세요. 칠흑 같은 어둠으로 빠져들기 전에 대지를 불태우는 석양을 감상하세요. 아침에 깨어나면 테넌트 크릭의 금광 마을과 역사적 개척 마을인 캐더린을 지나게 됩니다.
캐더린에서 다윈까지
3일 째 R11; 캐더린에서 다윈까지
오전, 캐더린에 도착
조식 후 캐더린에서 내려 반 나절 관광 투어를 이용해 마을을 둘러보세요. 다양한 관광 투어가 있습니다. 눈부신 사암 절벽을 뚫고 지나는 캐더린 협곡을 따라 크루즈를 즐기거나 헬기를 타고 서로 연결되는 협곡의 엄청난 규모를 감상해 보세요. 원주민 음식 부시 터커를 맛보고 캐더린 강의 네이처 크루즈나 카누 여행에 참여하여 니트미룩 국립공원의 새와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나 보세요. 협곡의 전망만 잠깐 보고 싶으다면 내려서 짧지만 가파른 바라웨이 트랙을 따라가 보세요. 마을만 둘러보고 싶으다면 셔틀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철도 박물관, 유서 깊은 스프링베일 농장이나 지역 원주민 미술관 등의 관광명소에 내려서 둘러보면 된답니다.
이른 오후, 캐더린 출발
이 여정의 마지막 구간을 통해 창 밖으로 펼쳐지는 캐더린의 거칠고 원시적인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가는 동안 오버랜드 텔레그라프 라인 건설 도중 우연히 금이 발견됐던 파인 크릭과 2차 대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애들레이드 강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곳은 일본군이 다윈을 폭격했을 때 주요 군사 본부로 이용됐던 마을이며 호주 대륙 내 유일한 전쟁 공동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박물관으로 변신한 오래된 역사 건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 다윈 도착
먼지 가득한 평야가 사라지고 다윈의 수도로 들어서면 열대의 초록잎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여러분의 간 철도 여정은 여기서 막을 내리지만 다윈의 공원, 하버와 역사적 관광명소, 그리고 다양한 야외 페스티벌과 마켓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더불어 다윈은 리치필드 국립공원의 폭포와 암반 풀, 그리고 티위제도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살펴보는 여행의 관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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