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쇼 - 《어두운 민주주의를 드리우며(Casting a Dark Democracy)》
UN에서 이라크의 탄저균 모델을 들어보이며 발언하는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
미국은 알 카에다의 9·11 테러 이후 엄청난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마저 애도 성명을 발표 하고 주동자인 알 카에다를 포함한 모든 테러 단체가 우리가 한 게 아니라고 발뺌하는 등 전 세계가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썼으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테러는 신의 응징이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던 이 행위와 더불어 희생자들을 모욕한 사담 후세인을 당장이라도 죽여버리고 싶었던 미국이었지만 그런 성명 하나 정도로는 전쟁을 진행할 명분으로는 적절하지는 않았다.
2003년 2월 5일 콜린 파월은 UN에 발표를 하면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탈레반에 지원한다는 주장을 한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잡은 탈레반의 고위급 간부의 자백을 근거로 했다. 이것을 듣고 있던 CIA 간부들은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고 한다.
당시 우리는 이것이 헛소리(baloney)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했죠. 우리가 모르는 첩보를 가졌는지도 모르겠다고. 나중에 첩보의 출처를 알게되었습니다. 출처는 이븐 셰이크 알 리비(Ibn Sheikh Al-Libi)였습니다. 그가 잡혔을 때 고문을 끊임없이 받고서는 빈라덴과 후세인이 같이 대량살상무기를 만든다고 한 것이었어요. 파월 장관이 첩보의 출처가 그렇다고 밝혔죠. 터무니 없었어요. 우리는 이미 그들이 고문을 멈추려고 아무말이나하기 떄문에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나중에 이븐 셰이크에게 물었어요. 왜 거짓말 했냐고. 그가 그러더군요. 고문 때문에 너희가 듣고 싶은 것을 들려 주었다고.
그런 와중에 이라크가 유엔이 금지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가 미국 귀에 들어갔다. 특히 트레일러를 개조한 이동식 실험실에서 탄저병 등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가 이라크 망명자들에게서 나왔다. 이들은 후세인 정권이 1981년 이스라엘군의 오시라크 원자로 폭격으로 좌절됐던 핵무기 개발도 재개했으며, 화학무기에 관련된 자료도 제시했다.
이런 일련의 자료에 기반해서 미국의 아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이라크 침공을 결정하였다. 구체적으론 사담 후세인 바트당 정권을 타도하여 독재에 신음하는 이라크 민중을 해방시키고,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며, 알 카에다와 연계된 후세인 이라크 정부를 무너뜨리고 이라크에 자유로운 민주주의 정권을 수립하여 테러와의 전쟁을 끝마치고 중동을 민주화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처음에는 대량살상무기와 알카에다와의 연관성을 밀었지만 당연히 알 카에다와 이라크는 별 관련이 없었던데다가 슬슬 후세인이 상황이 심각함을 느끼고 지금까지 허가하지 않았던 UN 시찰단의 무기조사를 받아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UN에게서 나오자 '비인도적인 독재정권 제거'와 민주주의 전파를 메인 명분으로 내걸었다. 부시 행정부가 무조건 이라크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뒤에 명분은 나중에 가져다붙였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결과만 말하면 전쟁에 내건 모든 명분은 조작됐거나 날조, 과장된 것이었다. 즉, 명분이 없다는 말. 미국은 이라크 전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대량살상무기는 없었고 후세인 정권과 테러리스트의 연계도 거짓말이었다. 이 모든 정보가 조작된 것이라 판명되자 미군이 찾은 대량살상무기는 이라크군의 AK소총과 PK, RPD, RPK, DSHK 기관총이라는 비아냥을 듣게 되었다.
그러나 이 당시 미국인들은 전쟁 개시를 맹렬하게 지지했다. 뉴욕에서 쌍둥이 빌딩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실시간으로 본 미국인들에겐 테러를 일으켜 자국을 모욕한 사담 후세인을 없애버리자는 부시의 전쟁은 미국인들에 한정해서는 충분한 명분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namu.wiki/w/%EC%9D%B4%EB%9D%BC%ED%81%AC%20%EC%A0%84%EC%9F%81
미국이 구라를 대단히 쳤지
니딴엔 사람들이 이걸 사람들이 모를줄 알아서 올린거야?
보배를 무시하네 ㅋ
학식을 좀더 쌓도록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말도록
소녀의 이름은 나이라흐(Nayirah)의 증언 인큐베이터 학살사건. 하마스에 사용했던 바로 그 프로파간다 입니다.
내가 부차학살 사건을 믿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런 것들 때문이기도 함. 대규모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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